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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출장은 물론 설명까지 해줬는데 모르는 사람? 이재명 후보의 무서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 前 경기도지사이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만 든다. 20대 대통령 선거는 그야말로 대깨, 조국, 이재명 지지자들과 그 반대 집단과의 다툼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국정 운영이나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책보다는 상대 후보의 흠집내기에 더 과열 된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어준, 강섬범 같은 방송인들이 공공연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언하며 방송 활동을 하는가 하면 더민주의 언론플레이 적극 활용도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 힘은 상대 후보의 약점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재명 후보 측은 다르다.

교묘한 화법과 적절한 언론플레이로 점진적인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참고로 나는 이재명 지지자는 절대 아니고 윤석열 지지자도 아니다.

 

 

김문기 前 처장이 사무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로써 대장동 의혹으로 사망한 사람은 2명이다.

 

 

이미 대장동 의혹으로 인해 2명의 극단적인 사망 사고, 그럼에도 "나는 모른다."로 일관

 

대장동 개발 당시 이재명은 성남시장이었던 것으로 잘 알려졌다. 민간 투자가 된다 안된다를 반복하는 사이 이재명 당시 시장 후보는 "관 주도의 개발"을 공약으로 성남시장에 당선됐고 대장동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런데 약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대장동 불법 개발 투기가 불거지자 이재명 후보는 "나는 결제만 했지, 자세한 사정은 모른다."라고 일축했다.

 

개발에 적극적 의지를 보였고 성남시장으로 공약이자 당시 성남시의 최대 이슈였던 대장동 개발에 대해 몰랐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될까. 이것이 진짜라면 그는 공약을 걸고 당선되자마자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는 말이 된다.

당선되니 더는 모르겠다라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그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미 대장동 의혹으로 2명의 극단적 사망자가 발생했다.

말 그대로 공기업 직원이 사장, 시장 모르게 독단적인 사욕에 앞서 그런 일을 벌일 수 있을까. 만일 저게 개개인 직원의 욕심이 앞서 벌인 일이라면 진작 드러났어야 한다. 비리라는 것이 오래도록 수면 아래에 있을 수 있는 건 절대로 한 두명의 단합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10일 일정의 출장 당시, 2009년 세미나 당시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바로 인근에 착석해 있었다.

 

 

" 그때 아마 하위 직원이었을 것, 그래서 나는 그 분을 몰라. "라는 이재명 후보, 하지만 출장 및 함께 세미나까지

 

이재명 후보는 고인을 두고 "당시 하위직원, 아마 팀장이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잘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곧 언론 보도를 통해 10일 일정의 출장 동행, 세미나 참석 사진이 공개되자 이재명 후보는 "일일히 다 기억할 수 없다."라고 말을 돌렸다. 처음엔 모른다더니 이제와 일일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멍청한 뇌로는 이것이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다르다. 모르는 것은 아예 기억에, 대면 또는 일면한 적도 없다는 의미이고 기억할 수 없다는 것은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고"라는 의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알겠지만 불리하면 모르겠다는 것이다.

자.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대개 출장은 핵심 인원, 관계자들이 가게 된다. 따라서 시장을 보필해 동행되는 출장에 하위 직원이 동석하기가 어렵다. 더불어 당시 모든 부분에 걸쳐 설명을 한 사람이 고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그를 모른다는 건 좀처럼 말이 안된다.

 

대장동처럼 시의 핵심 사업인 이슈에서 함께 출장을 가고 설명을 듣고 했던 관계자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된다고 보나.

처음에는 그럴 수 있다지만 과연 두번째에도 그를 몰라볼 수 있을까.

 

이재명 후보가 모른다로 일관하는 것은 그가 실제 비리에 연루가 됐든 안됐든의 문제가 아니다.

그 스스로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리하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되고 싶어 모든 부분에서 말을 바꾸는 열정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

 

 

야망을 가진 사람은 이래서 무서운 것이다.

그는 자신의 지지율을 위해 전두환, 박정희 등 전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고 문재인 정권을 옹호했다가 비난하기도 했다. 겉으로는 화법이지만 사실상 말장난으로 오롯이 당선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과연 그것이 민주화일까. 그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까.

이미 19대에서 그렇게 당해놓고도 아직도 모르겠는가.

이상이 앞서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 믿어선 안된다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적으로도 증명 된 교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