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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제8회 지방선거 개표 현황, 국민의 힘 절대 우세 이유

제8회 지방동시선거 개표가 진행 중에 있다. 전국 투표율은 50.9%를 기록했다.

 

 

평일 주중에 낀 지방선거.

꿀맛같은 휴일이다 보니 투표보다는 놀러가는 걸 더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점심쯤 투표하러 가니 투표소에는 동네 주민 분들이 많이 와 계셨고 공무원 분들도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국민 1인당 투표를 금전으로 환산하니 약 3,000만원 가량이 된다고 한다.

액수를 떠나 응당 나라의 일꾼을 선출하는 것이니 국민의 입장에서 투표를 하는 것이 맞겠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뒷맛도 느껴지는 게 바로 선거와 투표가 아닐까 한다.

 

잘못하고도 어물쩍 넘어가는 국민의 힘이나 매번 반성한다고 머리를 조아리지만 별반 다를 바 없는 더불어 민주당이나 답답하고 마음에 안 들기는 마찬가지이다.

대통령도 선출되고 170석 이상의 의석 수를 차지했음에도 무능한 일처리, 달라질 것 없는 정치 행정력, 말 뿐인 선동.

그 결과가 오늘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전라도와 제주도를 제외하면 국민의 힘 물결이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 정치를 평가한 국민들의 뜻일 것이다.

 

 

 

국민의 힘 후보들이 전반적으로 우세한 지방선거, 왜 그럴까?

 

 

이번엔 국민의 힘이 압승? 엎치락 뒤치락 정치판

 

고작 두 개의 정당에서 나라의 일꾼을 선출해야 한다니 참 서글프다. 매번 잘하겠다 다짐하고 약속하지만 정작 선출되고나면 무능과 멍청함의 콜라보를 보여주는 대한민국 정치계가 말이다.

사실 지난 19대 행정부 시절을 놓고 보면 민주당이나 대통령이나 말만 앞설 뿐, 사실상 행정력은 뒤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퇴임하는 순간까지도 반성이나 후회보다는 "저 잘했지요?"라고 묻는 걸 보고는 참 대단하다 느꼈다.

하긴 그 정도로 낯짝이 두꺼워야 정치도 하고 대통령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듣고 싶은 것만,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민주당식 정치 패턴은 참 볼 때마다 경이롭다.

그저 지지자들이 환호하니 그게 국민들의 뜻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 선동과 분열 외엔 할 줄 아는 게 전혀 없는 듯 하다.

 

국민의 힘 지지자는 아니다. 또한 국민의 힘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다만 민주당의 정치패턴, 언행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비난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워낙 민주당이 못했으니 국민의 힘이 승기를 거머쥘 수 있었지만 어차피 또 4~5년 후엔 달라질 것이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선거철만 되면 투표하자는 말만 되새기는 대한민국 언론, 정작 정치인들에게 잘하라는 말은 없다.

 

 

무조건 투표하라는 캠페인도 따지고 보면 한심한 노릇, 정치를 잘해야 한다는 건 왜 안하나

 

난 대한민국 선거철만 되면 참 이해 안되는 게 하나 있다. 네티즌들이고 언론이고 죄다들 "투표해야 합니다."만 떠들고 있다는 점이다. 투표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강대국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그 나라의 정치가 다 잘하는 것도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하다못해 구의원, 시의원도 개판이니 국회의원, 구청장, 시장 등은 오죽할까.

 

투표는 하라고 난리법석을 떨면서 정작 정치인들이 잘해야 한다는 말은 아무도 안한다.

조금만 정치판이 잘못되면 "이게 다 투표룰 제대로 안해서..."라고 평가한다. 참 바보같은 발상이고 남 탓 좋아하는 민족성이 드러난다. 그저 눈에 보이는 국뽕에 열광하고 그러니 생각도 그렇게 협소해지는 것 같다.

 

정치가 개판이니 투표를 안한다고는 생각 못하나?

왜 국민들에게는 잘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멍청하게 해도 되는 것일까.

그러니 잘못하고도 다 국민들의 투표 탓으로 몰고 가는 것 아닌가.

다음 선거부터는 제발 언론사들부터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수 십년이 지나도 그 나물에 그 밥의 공식은 여전하다

 

 

| 20대 행정부부터는 제발 눈에 보이는 것보단 기본적인 것부터 잡아나가는 시대가 되길

 

매번 개혁 개혁을 외치지만 정작 달라지는 건 거의 없다. 대통령 임기 5년, 국회의원 4년 동안 달라져봐야 얼마나 달라지게 할 수 있을까. 뭐 하나 제대로 구축하기도 힘든 시간에 이것 저것 떠들어 놓은 공약은 많으니 매번 제대로 못하고 뒤죽박죽이 되는 것이다. 위안부, 강제 징용, 간도와 만주 문제만 해도그렇고 독도도 그렇다.

거기에 일자리와 경제 성장. 이런 기본적인 문제만 해결하는 것도 부족할 시간에 자신들 업적 세우기, 이미지 메이킹에만 전념하려고 하니 뭣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있을까.

 

한 게 없으니 선동을 하고 한 게 없으니 분열을 만드는 것이라 했다.

세상에 가장 쉽고 간단한 책임 회피는 바로 이간질이다. 내 잘못을 덮으려면 상대 탓을 하고 이간질을 하면 된다.

그걸 쭈욱 해온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 일을 못하니 선동과 분열로.

그 결과는 바로 이번 지방 선거의 결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