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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대통령 내외 12일 영화 '브로커'관람, 국민과 함께 하는 모습 보기 좋다.

대통령 내외가 12일 영화관을 방문, '브로커'를 관람했다고 한다.

 

 

주말인 일요일, 대통령 내외가 최근 칸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브로커'를 보기 위해 서울의 한 극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영화 '브로커'는 배우 송강호가 주연했는데 평소 송강호의 팬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찌보면 당연한 행보였으리라 생각한다. 그냥 개봉했어도 봤겠지만 마침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했으니 말이다.

또한 '브로커'제작진과 배우들을 초청해 수상 축하를 하는 자리도 마련했었다고 한다.

 

 

대통령의 극장 방문, 보기 좋은 행보

 

대통령의 제왕적 권위가 싫었다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다운 일일 수도 있다. 물론 주말의 극장 방문은 대통령으로서도 깊은 고민이 필요한 일이다. 대통령이 온다는 건 그만큼 철통같은 경호가 필수적이기에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행보가 자주 있지는 않을 것이겠지만 국민과 함께 한다는 대통령의 평소 지론답게 보기는 좋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인터넷 공간에서는 "시민들 불편 생각 안하나" vs " 보기 좋다."는 주장이 대립되고 있다.

만약 19대 행정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랬어도 과연 저들은 그렇게 말을 했을까. 시민의 불편을 고려한다면 대통령은 아예 집무실 외에는 움직여서는 안될 것이다. 움직이는 것 자체가 모두 시민들의 불편 요소이니 말이다.

 

얼마나 삐뚤어지고 편중적인 정치관념인지를 엿볼 수 있다. 우리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이었나.

바로 국민과 함께 하려고 하는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하면 소통이고 윤석열이 하면 불편이라는 생각은 민주적이지도, 올바른 생각도 아니다. 그냥 정치색일 뿐이다.

 

 

대통령 내외가 12일 영화관을 방문, '브로커'를 관람했다고 한다.

 

 

내가 비대깨라고 해서 무조건 19대 행정부 수장이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하진 않는다. 잘한 부분은 인정하고 존경하고 잘 못 된 부분은 비난하는 것이다. 내가 이런 포스팅을 한다고 해서 윤석열 지지자는 아님을 알아야 한다.

다만 19대 행정부와 비교해서 더 나아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정치 경험도 없고 검찰에서만 인생의 절반을 보낸 사람이다.

또한 국민들이 분열 된 현 시점에서 그가 신념있고 소신있게 본인의 정치를 하기에도 아직은 시간적으로, 환경적으로 무리이다. 비난하려면 최소한 집권 절반이 지난 후에 해야 되지 않을까.

 

 

브로커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 20대 행정부가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미지수, 하지만 제왕적 권위는 분명 사라질 것

 

솔직히 말하면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대부분 제왕적 권위가 있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말로는 "국민, 국민" 했지만 정작 제도와 정책에서는 편향적이고 일방적인 행보를 많이 보였다.

그런 점들이 대깨님들에게 가려져 잘 몰랐겠지만 국민적인 평가를 받은 게 아닐까.

대선과 총선에서 패배한 지금의 민주당을 보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