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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A "떠밀었다." 진술 확보

지난 달 15일 인하대학교 내에서 벌어진 성폭행 추락사건에서 가해자가 떠밀었다는 진술이 확보됐다.

 

 

지난 달 중순 인하대학교에서 재학생 B의 추락사건이 국민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었다.

다행히도 가해자는 곧바로 검거, 같은 대학 동급생 A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는데 만취한 B를 학교로 바라다 준다는 핑계로 함께 들어가 피해자를 성폭행하려고 했던 것이 이 사건의 계기였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살인죄냐, 준강간치사냐를 놓고 말들이 많았다. 준강간치사와 살인죄는 그 형량부터가 다르기 때문.

결국 검찰 송치때까지도 살인죄 적용을 할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준강간 치사로 넘어갔던 사건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충분히 고의성이 인정되는 사건"이라며 결국 살인죄 적용을 구형했었다.

 

 

 

포렌식을 통해 드러난 증거, A가 B를 떠밀었다는 진술 확보

 

B가 추락한 후에도 구호조치는 커녕 오히려 물품들을 챙겨 학교 인근에 나눠 버리기까지 했던 가해자 A.

경찰이 굳이 신상공개를 하지 않아도 분노한 네티즌들은 가해자 A의 신상을 털어 온라인상에 공개했고 경찰 측에서도 이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때 같았으면 "명예훼손에 저촉될 수도 있다."라고 자제해줄 것을 강조했을 공권력조차 묵인했다는 것은 그만큼 분노한 분들이 많았다는 뜻일 것이다.

 

검찰조사 결과 A가 만취한 B를 성폭행하려는 과정에서 B의 저항이 있었다는 정황, 그리고 추락직 후 A의 욕설이 담긴 파일이 드러났다. A는 B가 추락하자 "에이씨..."라고 말한 후 스마트폰을 껐다.

관계자는 "영상 파일이 자동으로 녹화 중지가 된 게 아니라 조작으로 인해 꺼진 것"이라며 A가 영상 촬영을 하려고 했다는 점을 입증했다.

 

또한 피해자 B의 윗배 부위에서 창틀에 눌린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 점도 당시 상황을 입증하는 증거가 된다.

3층 창문의 높이는 1.6m로 B가 창문밖으로 상반신이 나간 상태에서 범행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내다봤다. A는 B를 성폭행하려고 시도를 하다 B의 저항이 생각외로 강하자 다리를 들어 떠밀었다는 것이 검찰 측의 주장이고 이는 A가 진술하기도 했던 부분이라는 것이다.

 

 

피해자 B의 반항음과 추락 후, 가해자의 욕설이 스마트폰 포렌식을 통해 드러났다.

 

 

성폭행 시도, 그리고 살인까지... A의 용서받지 못할 범죄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A가 B를 성폭행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A의 죄가 가벼워지는 건 절대 아니다.

성범죄는 비록 미수에 그쳤다고는 해도 그 과정의 정도를 보았을 때 충분히 성폭행을 하려고 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만취한 B를 3층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을 시도, 이 과정에서 옷이 탈의됐을 것이고 B는 저항했을 것이다.

조사 결과에서도 나왔듯 만취해 거의 늘어지다시피한 B가 스스로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지진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B의 상체가 창문 밖으로 나가게 됐고 가해자는 B를 밀게 됐을까.

유추해보건대 아마도 A가 B의 저항 때문에 성폭행이 쉽지 않자 창문 밖으로 피해자의 몸을 밀었을 가능성이 있다.

팔이 창 밖으로 빠지게 되면 저항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고 A는 그 상태에서 성폭행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때 B가 소리를 지르거나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고 당황한 A가 B의 다리를 들어올려 밀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애초 죽일 의도는 없었겠지만 A가 B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본다.

 

 

가해자 A는 살인죄로 최소 무기징역, 최대 사형을 선고 받게 됐다.

 

 

| 사형만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시그널이 될 것

 

동물도 강제로 관계를 갖지 않는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그래서야 될까.

우리 눈에는 동물들이 무분별하게 관계를 하는 듯 보이지만 동물의 세계에는 나름의 원칙이 존재한다.

동물에게 관계는 종족 번식에 목적이 있고 그것은 강하고 뛰어난 유전자에게 국한 된 이야기이다.

즉, 강한 수컷을 암컷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게 동물들에게는 사랑일 것이다.

 

뛰어나지도 않고 비겁하게 성폭행이나 저지르는 그 유전자가 무슨 쓸모가 있다고 퍼뜨리려 하는가.

더군다나 성폭행을 저질렀다면 용서와 사과를 하고 죗값을 받을 생각을 해야지, 살인을 저지르는 만행은 절대로 용서해서는 안되는 범죄 행위라고 생각한다. 쓰레기는 소각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