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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 "흥 많아 좋다." 호평

지난 3일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대구에서 있었다고 한다. 새 MC로 나선 김신영의 첫 방영분이다.

 

 

익숙한 것을 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34년의 긴 세월을 오롯이 한 무대에서 "전국~"을 외친 故송해 선생의 빈 자리는 클 수 밖에 없다.

MC계의 레전드였던 故송해 선생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나선 개그우먼 김신영.

그녀의 첫 방송은 10월이지만 그 첫 녹화가 지난 3일 대구에서 있었다고 한다.

 

 

유행어부터 넉살까지, 관객들 호평과 극찬 이어져

 

전국노래자랑을 시청하는 시청층은 주로 어르신들이지만 전국 노래자랑에 참가하는 출연자들은 나이 구분이

따로 없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기존 故송해 선생 역시 코미디언 출신으로 아무리 재미있게, 유쾌하게 진행한다고 해도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 한계는 존재할 수 밖에 없었다. 젊은층이 노년의 분위기를 맞춰줄 순 있지만 노년이 젊은 세대의 분위기를

맞추기는 그만큼 어렵다. 고인의 진행 실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더라도 시청자의 주 연령층이 어르신들이었던

이유도 바로 그것일 듯 하다.

 

김신영은 장수 프로그램에 대해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본인의 역량을 극대화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트로 음악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가 하면 출연자의 나이와 상황에 맞게 적절히 넉살로 받아넘겨 재미를 이끌었

다고 한다. 특히 한 여성출연자가 "신영아. 언니 시집 좀 보내줘."라며 기습 멘트를 날리자, "마. 나도 가고 싶다."라

며 맞받아쳤다고.

또한 어르신 출연자에게는 큰 절을, 어린 아이에게는 용돈까지 쥐어주는 등 새 MC 스타일을 선보였다.

 

 

 

어르신들의 프로그램에서 젊은층까지 끌어들인 전국노래자랑

 

 

| "에너지 넘친다." 평가에 10  ~ 20대 관객들도 눈에 띄어

 

관객과 소통하며 1인 4역을 마다않는 김신영이기 때문인지 이 날 녹화장에는 10 ~ 20대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고 한다.

특히 어르신들은 "어려도 재주가 많네."라며 김신영의 첫 진행에 만족해했다고 한다.

김신영은 1983년생으로 올해 40세가 된 데뷔 20년이 넘는 중견급 개그우먼이다.

 

어쩌면 적절한 연령대와 그녀의 경력이 전국노래자랑과 잘 맞아떨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첫 녹화분부터 고향 대구에서 촬영한 김신영.

앞으로도 전국 노래자랑을 쭈우욱~ 진행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