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나오길래 조금은 호탕한 그런 드라마인 줄 알았다.
수학 여행조차 가 본 적 없는 가난한 자매, 사고뭉치 부모. 뭔가 재미가 있을 줄 알았다.
실제로 1회는 볼만했고 기대가 됐다.
하지만 회차가 지날수록 보기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쥐뿔도 없고 급할 땐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하는 자매들이 툭하면 정의감에 불타 앞 뒤 안가리고 나서는 모습이 말이다.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는 셋째 오인혜 뿐이다.
자매가 툭하면 빌붙는(?) 고모할머니. 냉혈안이라지만 은근 자매를 돕는 현실적인 조력자다.
솔직히 이런 자매들이 조카라면 난 보지 않을 듯 하다. 자신들이 필요할 때만 찾아오고 툭하면 실망이네, 뭐네 훈계하는 조카들이라면 말이다. 그렇게 당하면서도 현실 파악 못하는 자매들이 보기 불편하다. ^^;;;
| 솔직히 끝까지 보긴 할 것 같은.
딱 봐도 권선징악의 드라마인데 어떻게 결말이 나오는지 끝까지는 볼 것 같다.
어쩌면 작가도 이런 걸 노리고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었는지도.
특히 둘째는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정신을 못 차리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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