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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제품후기

소개팅앱 후기 | 은하수 다방이라 쓰고 블랙홀 다방이라 읽는다.

3040들의 소개팅앱이라 광고하는 <은하수 다방>을 사용해보았다.

 

 

미투에 코로나까지, 요즘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루트는 거의 없다.

한때 소모임에서 많이 이성을 만나곤 했지만 이제는 고인물들이 많아 사실 소모임도 별로 효용 가치가 없다.

소개팅앱이라 해서 딱히 다를 것도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3040들의 소개팅 어플이라는 <은하수 다방>을 가입, 실제 결제도 좀 해가면서 사용해보았다. 대략 1주일쯤 된 것 같고 솔직하게 적어보도록 하겠다.

 

사실 많은 소개팅 앱들이 자신들의 앱은 다르다라고 광고해대지만 정작 보면 똑같다.

여성회원보다 까다로운 가입 조건, 일방적 과금 방식 등등.

무엇보다 매칭이 안될 경우 "네 얼굴이 문제지..."라는 아주 좋은 핑계까지 갖춰진 소개팅 앱들이니 말이다.

 

 

가장 중요한 여성 회원에 대해서 말해본다면...

 

 

1. 여성 회원에 대한.

 

많은 분들이 예쁜 회원들이 많냐고 물어보는데 그건 여느 앱이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예쁜 회원들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개개인 선호에 따라 다른 것이므로 여기까지만 대답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 회원을 하루에 1번씩 3회 소개해준다.

알바 여부까지는 모르겠지만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여성회원들이 꽤 있는만큼 알바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문제는 탈퇴하는 비율이 적지 않게 눈에 보인다는 점이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 "뭐 이리 도도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돌싱도 꽤 있는 것 같고...

 

 

2. 과금 유도는 아마 최고인 듯

 

결제,과금 유도는 현존하는 소개팅 앱 중 가장 최고일 듯 하다.

 

 

< 은하수 다방 >은 별이라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사용한다. 25개에 5,900원 정도로 저렴하지 않다.

문제는 카드를 열어보거나 뭘 보내거나 할 때 모두 별이 소진된다는 점이다. 이는 여성회원에게도 동일하다 보니 뭘 보내도 답장이 없거나 무반응인 경우도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운영사도 먹고 살아야 하는 점이 있다고는 해도 과금 유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게 유저들의 공통적 의견.

 

무엇보다 OK(친구요청)를 보내고 상대 이성이 탈퇴한 경우 바로 환급해주는 타 어플에 비해 이 곳에서는 일주일 후에 정산해주다 보니 그만큼 또 결제가 유도되는 구조이다. 이런 상태로 조금 더 가면 이 어플은 망할 수도 있다.

오죽하면 회원들이 "은하수 다방이라 쓰고 블랙홀 다방이라 읽는다."는 자조섞인 농담을 할까.

 

 

3. 유저들의 자구책 '커뮤니티' 활용법

 

3040세대들이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과금이 비싸다 보니 유저들 나름대로 자구책도 있다.

커뮤니티 기능이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다. 이 곳에서 글과 댓글을 달면서 보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라운지 초대(상대 프로필을 볼 수 있는 요청)를 보내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적어도 간을 본 후에 "확실하다."라는 느낌이 오면 OK를 보내는 것이다.

실제로 슈퍼OK의 경우 별 50개가 소요되는데 이게 현금으로 11,000원이다. 즉. 슈퍼OK 한번 보내는데 1만원이 넘는 돈이 드는 것이다. 물론 매칭이 안될 수도 있다.

나름 유저들끼리 만남의 장소가 된 커뮤니티 기능, 그나마 낫다.

 

 

아무튼 그나마 앱이 회원수를 유지하는 가장 1등 공신은 바로 이 커뮤니티 기능이 아닐까 한다.

나도 자주 이용하는 기능이다. 이렇게 해서 매칭까지 이어지는 비율을 꽤 되는 듯 하다. ^^;;

( 만약 이 어플을 사용하시겠다면 추천인을 부탁드린다. 별 50개를 바로 준다.  / 추천코드 : IAGDYZ )

 

 

| 당분간은 조금 더 사용할 듯

 

일단 당분간은 조금 더 사용해볼 듯 하다.

 

 

일단 무결제로 이성을 만날 수는 없다.

적당히 본인이 제어를 하면서 활용한다면 아마 가장 효과적인 소개팅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앱일 것이다.

지인에게 술사면서 싫은 소리 안해도 되고, 주선자도 부담없을 수 있으니 말이다.

올해는 여자친구를 만나야 내년엔 결혼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