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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X파일

중국인들의 모르쇠 민족성을 그린 1998년 '중국 버스 기사 강간 사건'

실제 일화를 단편영화로 제작했다는 홍콩 단편 < 버스 44번 > , 2001년, 홍콩, 11분

 

 

중국은 엄청난 영토와 수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물론 꼭 이런 일들이 중국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이에 못지 않은 많은 강력 범죄들이 있었고 인도에서도 벌건 대낮에 강간하는 사건들이 많으니 말이다.

과거 중국에서 벌어진 일을 가지고 지금의 우리가 "미개하다.", "역시 짱깨"라고 손가락질하는 것은 정말 웃긴 일일테니 말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과 우리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경제적으로 우리가 조금 더 나았을 뿐.

 

< 버스 44번 >은 실제 중국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된 홍콩 단편영화라고 한다.

하지만 뚜렷한 근거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단편영화 < 버스 44번 >의 화면을 사용하였다.

 

 

 

 

 

1998년 중국의 한적한 시골 도로.

44번 버스를 운행하는 젊은 여성 기사 A. 그녀는 그 날도 44번 버스를 운전하고 있었다.

이윽고 한 도로변에서 남성 B를 태운다. 

 

 

 

 

또 한참을 달리던 버스 앞을 가로막는 두 남자.

영화에서는 2인조로 그리고 있지만 실제 당시에는 3인조였다고 한다. 아마 홍콩에서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각색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아무리 오래 전의 일이라고는 하지만 엄청난 치부이기 때문에.

버스에 오른 그들은 곧바로 강도로 돌변, 흉기로 승객들을 위협하며 금품을 갈취하기 시작한다.

 

일부 승객들이 돈을 내지 않고 버텨봤지만 강도단에게 호되게 폭행을 당했고 돈을 모두 턴 그들은 서둘러 도망을 치려고 했다. 하지만 강도단의 보스격인 남성은 여기사를 한동안 바라보더니 그녀를 끌고 내리려고 했다.

A는 완강히 버티며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승객 중 그 누구도 나서지 못했고 이때 버스에 혼자 탔던 남성 B가 강도단에게 맞서 그녀를 구해보려고 했지만 얻어터지고 부상까지 입었다고 한다.

 

 

 

 

강도단은 인근 풀숲으로 여기사 A를 끌고가 강간을 했다고 한다.

한참 후에 버스로 돌아 온 여기사 A, 그녀는 승객들을 원망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는 이내 운전석에 앉았고 마침 다시 버스에 오르려는 B에게 승차 거부를 한다.

 

B는 억울한 마음에 "당신을 도우려고 했는데 내게 왜 이러느냐.."며 물었지만 여기사 A는 곧장 그의 짐을 버스 밖으로 내려놓고는 문을 닫아버리고 버스를 출발시킨다.

그리고 얼마 후 44번 버스는 낭떠러지로 직행, 추락하게 되고 버스 기사를 포함한 승객 전원이 사망한다.

 

 

 

 

 

 

| 유일한 생존자는 B 한명, 진실 여부는 아무도 모르는 실화...하지만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있다

 

영화를 근거로 본다면 해당 사건의 생존자는 버스에서 승차 거부를 당한 B 뿐이다. 인터넷에서는 강도단이 당시 버스에 있었다라고 하기도 하고 영화에서는 도망간 것으로 그리고 있어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해당 사건의 범인 역시 검거되지 않았을 것이다. 1998년 당시에는 버스 내 CCTV도 없었을 때이고 모두 사망했으니 범인의 인상착의도 설명 할 길이 없으니 말이다.

 

또한 지금처럼 수사 기술이 좋은 상황도 아니고 버스가 추락을 해 사망한 사고로만 봤을 터, 여기사의 성폭행 흔적 역시 살피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실화인지 아닌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수의 승객들이 소수의 강도단에 맞서지 못해 불행을 자초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남의 위협적인 상황에서, 그리고 홀로 불의에 맞선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어느 것이 진짜 용기인지는 사실 그 누구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