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꼰대의 삶

#. 연봉삭감

 

 

 

가뜩이나 입사 때 낮춰 입사했는데 어제 대표에게서 연봉을 좀 내려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유인즉, 회사가 4년째 적자이므로 어렵다는 이야기.

원래 우리 회사는 주력 사업이 제조업이다. 코로나 시기 3년간 매출은 1/3 토막이 났고 코로나가 끝났지만 그 여파는 좀처럼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었다.

 

IT는 최근에 신설한 부서인만큼 매출이 없다 보니 그런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회사의 사정이고 나는 1년 6개월간 최고의 성과를 내주었으니 조금이나마 올려줄 것을 기대했는데....

오라는 회사도 있지만 고민이 됐다.

지금까지 해 온 성과들이 너무 아쉽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회사의 요청대로 연봉을 또 낮춰주었는데...

사실 이 결심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자신없다.

사람을 쓸 여력이 안되면 안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