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설 명절을 지내고 나면 "이제 겨울도 끝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명절이 지나고도 최소 1개월은 더 추운 듯 하다. 짧은 3박 4일의 명절을 보내고 난 첫 출근. 하지만 오늘 아침의 기온은 여느 기온과는 사뭇 달랐다.
점퍼나 패딩은 입지만 손을 굳이 주머니에 넣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잠깐만 손을 내놓아도 손이 매섭게 시렵다.
난 추워도 사실 춥다는 말을 잘 안한다. 겨울은 추운 게 사실이니까.
하지만 오늘은 절로 "오...춥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난방비가 걱정이긴 하지만 보일러도 틀어놓고 나왔다.
지난 달 난방비는 8만원대. 평균보다 2배가량 더 나왔다. ( 난 주로 22도로 맞춰놓는다. 틀게 되면 )
원래 출근 시, 외출로 돌려놓는 편이지만 오늘은 도저히 그럴 수준이 아니였다.
최근 겨울 중 가장 추웠던 하루.
오늘은 최근 겪은 겨울 중 가장 추운 하루였던 것 같다. 사실 재작년이나 작년에도 춥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추위없이 보낸던 것 같은데....이런 추위가 일주일 정도 지속 된다면 동사사고도 꽤 나올 듯 하다.
오늘 서울의 공식 최저 기온은 -17도, 체감 기온은 -25도~ -30도 정도였다고 한다.
내일은 오늘보단 덜하지만 눈까지 내린다고 하니 더 조심해야 할 듯.
그나저나 얼른 겨울이 지나갔으면.....
가스비는 올해에도 더 오른다는데....연봉은 줄고 낼 돈은 늘어나고....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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