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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개통령 강형욱 SNS에 분노, "나 아닌데? 나 남양주민인데.."

유명 개 훈련사 A가 성추행을 했다는 보조 훈련사 B의 폭로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미투가 잘못 된 피해자를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성범죄 피해 사실 공개를 보면 피해자들의 거절 의사는 여러 차례 있었다. 무작정 한 두번의 희롱이나 스킨쉽에 고소를 진행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 그래. 뭐 실수겠지. ", " 우연히 그런거겠지. ", " 농담일텐데 괜히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 " 등등 대부분은 그저 기분 나쁜 일 정도로 생각하고 묵묵히 삶을 이어가고 있다.

 

보조 훈련사 B도 아마 그런 생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훈련사 A의 희롱과 추행은 정도를 넘어섰다.

오죽하면 1년이 지난 후에야 고소를 진행했을까. 고소를 접수하기까지 수없이 고민했고 생각했을 것이다.

상대가 유명 개 훈련사이다 보니 고소를 접수하게 되면 언론에 알려지는 건 당연한 수순일 것이고 세간의 관심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생각했을 것이다.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다는 건 그만큼 해결하는데 유리한 면도 있지만 또 그만큼 자신에 대한 의혹, 궁금증 등이 증폭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처럼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기도 한다.

 

 

 

개통령 강형욱 " 난 남양주인데..." 지인들 연락 쇄도에 SNS에 글 올려

 

개 훈련사로 유명한 이 중 한 명은 단연 강형욱일 것이다. 

개그 소재로도 그의 말투가 활용됐을 정도로 작년 핫 이슈 중 한 명이었으니 말이다.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 올바른 훈련법, 조련법, 동물들의 심리 상태를 설명하며 제작진이나 의뢰인에게도 거침없이 일갈을 날렸던 그였다.

 

 

개통령 강형욱에게도 지인들의 연락이 빗발쳤고 결국 강형욱은 지인의 조언대로 SNS에 글을 올렸다.

 

 

지인은 " 블로거들이 어그로 끌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한데..."라며 강형욱이 성추행범으로 언급되는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다. 그리고 소장이 접수 된 관할 경찰서가 오산 지역임을 감안, " 저 사람 같기도 하고..."라며 특정인물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강형욱은 " 줘XX같은 놈들! "이라며 분노했다.

 

유명 개 훈련사라고 하니 강형욱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일전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아는 한 유명 훈련사는 대략 몇 분 정도. ( 인터넷만 쳐봐도 나오는 정보들 )

물론 피해자 B의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애꿎은 피해자를 양산해서도 안되는 일이기에 특정인물을 거론하는 건 옳지 않을 것이다.

강형욱은 자신은 남양주에 소재지를 두고 있다며 본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개통령 강형욱은 성추행범도 나쁘지만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도 나쁘다며 입장을 밝혔다.

 

 

| 강형욱은 아닐 듯, 가장 먼저 검색되는 유명인사

 

개인적으로 강형욱이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맞지만 나는 그는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반려동물 훈련에 있어 현재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그가 성희롱이나 추행같은 일을 저질렀다면 굳이 익명으로 사건이 공개되지는 않았을테니 말이다. 어느 정도 TV에도 출연한 적이 있고 또 그 업계에서 인지도가 있는 사람...아마도 그가 이번 사건의 A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무고죄로 맞대응을 한다고 했으니 소장이 접수되면 자연히 밝혀질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진심어린 사과와 처벌로 끝날 일을 괜한 자존심과 대응으로 서로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건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다. 순간적으로 정신줄을 놓고 말 실수를 할 수는 있다고 본다.

하지만 상대방이 그토록 싫다고 거절하고 그만하라고 한다면 멈추는 게 정상이고 또 진심으로 사과하면 되는 일이다.

이미 한 실수를 되돌릴 수는 없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