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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옛날과자 1봉 7만원 축제 상인, 영양군 " 외부에서 온 상인 " 빈축

1박2일에서 옛날과자에 대한 가격 논란이 일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역 축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축제나 관광지, 유원지에 입점한 상인들은 기회라고 생각해 물가를 올려받는 일명 '바가지'물가로 빈축을 사고 있다.

수육 1접시에 4~5만원을 부르는 것은 기본이고 어묵 1그릇에 1만원을 받는 곳도 있어 유튜브에서도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상인들은 물가 상승과 한철 장사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높은 마진을 붙인 것이라 논란은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 비싸면 안 사먹으면 그만 "이라고 말을 하지만 제발 그런 수준 낮은 발상은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런 발상은 깨어있는 것도 아니고 쿨하거나 현실적인 시각도 아닌 그냥 생각없이 사는 것이다.

그런 논리로 따지면 대학등록금, 분유값, 부동산, 대중교통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문제들은 하나도 없어야 한다.

 

6월 4일 방영 된 KBS 예능 '1박2일'에서 영양군의 재래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는 과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멤버들이 소위 '센베'로 알려진 옛날 과자를 발견했고 이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바가지 논란이 나온 것이다. 저울상 중량은 1.5kg인데 상인이 제시한 가격은 7만원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화들짝 놀랐고 가격 흥정을 제안했지만 상인은 " 시식한 것도 있는데 안된다. "라며 서둘러 포장을 했고 결국 15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일단락이 됐다.

1.5kg을 3봉지로 나눠 담고 15만원을 지불했으니 500g당 5만원인 셈이다.

 

 

 

시청자들 공분에 영양군 " 축제 기간 내 외부에서 온 상인, 우리 지역과는 무관 " 해명에 뭇매

 

대단한 장인이 만든 전통과자도 아니고 500g에 5만원짜리 과자를 본 시청자들이 어이없어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TV 방송인데도 바가지를 씌우는데 그냥 일반 시민이 구매했다면 어땠을지는 안봐도 뻔해보인다.

더군다나 전자저울에서는 6만 8천원임에도 상인은 반올림을 적용해 당연한 듯 7만원을 이야기했다. 가뜩이나 바가지 요금인데 거기에 2천원은 추가로 얹은 셈이다.

아무리 생계를 위한 장사이고 영세한 상인이라고 할지라도 도가 지나친 모습임은 분명하다.

 

 

 

중량 1.5kg에 약 7만원의 가격이 나와 네티즌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의 공분에 축제를 관리감독해야 할 관할 지자체는 말같지도 않은 해명을 늘어놓아 빈축을 더했다.

영양군은 " 방송에 나온 상인은 산나물 축제 기간에 이 곳에 온 외부인 "이라고 설명하며 " 우리 지역은 대부분 서로 안면이 있을 정도로 작고 소박한 지역이다. 외부 상인으로 인해 지역 내 상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안타깝다. 선량한 상인 분들이 비난받지 않도록 비판을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는 입장문을 올렸던 것이다.

 

외부에서 왔든 지역의 비양심이든 원래 일부 상인들의 욕심, 불친절이 해당 지역과 상인들을 욕 먹이는 것이다.

관할 지역에서 이런 바가지 물가가 버젓이 방송에 나왔다면 응당 해당 시장의 물가 조사 및 재발 방지, 해당 상인의 퇴출 등 현실적인 행정력에 대한 설명과 사과가 나왔어야 함에도 외지인이니 군과 시장 상인들을 싸잡아 비난하지 말아달라는 해명은 대체 무슨 발상에서 나온 입장문일지 의문이다.

관할 지자체가 이런 지경인데 무슨 지역 경제 활성화고 K-관광산업을 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다.

 

 

 

센베로 잘 알려진 엣날과자,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과자라고 한다.

 

 

현재 이 옛날과자는 인터넷에서 구매할 경우 1kg에 6,5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물론 해당 시장 상인의 경우 직접 물건을 가져왔는지, 중간 유통이 있었는진 몰라도 8배의 폭리를 취하고 있어 바가지라는 것은 당연한 시각이다.

축제 구경, 지역에 관광하러 왔으니 다소 높은 물가쯤은 당연히 각오해야 한다는 상인들의 이기적인 심리가 뿌리깊게 박혀 있는 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은 어두울 수 밖에 없다.

 

공장에서 그냥 대량으로 생산한 과자가 500g에 5만원이라니. 참 기가 막히다.

장인이 전통방식으로 수작업을 했다고 해도 비싼 가격인데...이래서 자역 축제, 지역 경제가 어둡다고 해도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위생검사나 실시해서 적발 될 경우 수십배의 과태료나 처분받길 바라본다.

망하든지 말든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