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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소래포구 상인들 "이제 No 바가지", 솔직히 더는 믿지 못하겠다.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과 구청이 바가지 근절 자정대회를 열고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했다.

 

 

인천 남동구 소래역로 12에 위치한 수도권 제일의 어시장 소래포구.

원래 명칭은 솔애였으나 이를 한자로 변환, 소래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한 전통 어시장이다. 서울과 인접하다 보니 많은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한 네티즌이 올린 다리 절단 꽃게 바꿔치기 논란이 일어나면서 다시 한번 소래포구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은 냉랭해져만 갔다. 원래 소래포구는 지독한 바가지 상술로 유명했다.

대한민국 3대 바가지 명소는 과거 용산전자상가, 동대문, 소래포구가 있었다.

 

2017년 화재로 인해 대부분의 가게들이 소실돼 큰 위기를 겪었던 소래포구. 당시 국민들은 안타까움보다는 " 잘됐다. ", " 그 동안 바가지로 한 밑천 잡았을텐데 무슨 걱정이겠나. "라며 조소하기도 했다.

그때 상인들은 일부 상인들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 도와주시면 다시는 바가지 상술을 안하겠다. 달라지겠다. "고 약속을 했지만 다시 버젓히 바가지 상술이 판을 치기 시작해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달라지겠다, 다시는 바가지를 씌우지 않겠다? 3대 바가지 명소에 더한 3대 바가지 상품

 

상인회, 어촌계, 어시장회 등 상인 100명은 자정대회를 열고 바가지 근절, 위생개선, 안전관리, 신뢰 회복 등 을 약속하며 반성의 퍼레이드를 펼쳤다고 한다. 남동구청 역시도 해당 대회에 참석, " 시민들께 시장의 정겨움을 드리는 곳으로 발전하겠다. 구정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 "는 입장을 내보였지만 사실 믿기 어렵다.

이미 그런 자정, 반성의 노력은 10년 전부터 해마다 해오던 퍼포먼스가 아니던가. 매번 안 그러겠다, 달라지겠다고 하면서도 막상 가보면 여전한, 버젓히 바가지를 씌우는 그 상술에 지친다.

 

3대 바가지 명소와 함께 대한민국은 3대 바가지 상품이 있다.

바로 기름값, 음식값, 숙박비이다. 가는 내내 기름값도 비싸고 음식값도 비싸고 숙박비도 비싼데 그들의 거짓말만 믿고 또 가기엔 서민들이 겪는 피해가 더 크다.

 

 

 

매번 반성, 근절하겠다고 거짓말만 하는 소래포구 상인들, 이제 믿을 수 없다.

 

 

| 말로만 전통, 사실상 현대화 된 어시장...망해도 별 피해는 없을텐데

 

1900년대의 정취를 간직한 곳도 아니고 이미 바가지와 현대화 된 어시장 따위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한다. 소래포구 하나 없어진다고 어산물 가격이 폭등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그랬다고 가격을 폭등하는 유통구조라면 차라리 수입산을 먹으면 그만이다. 국산 살리자고 부도덕한 상술과 상인들의 주머니를 채워 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회와 수산물은 바다에 가면 저렴해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어시장이 더 비싸다. 참 신기한 상술이다. 특산물도 산지가 더 비싸니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소래포구 따윈 망해도 될 것 같다. 그 정도 참아줬으면 기회는 여러 번 준 것 같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