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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 한국 백색국가 제외 취소해야 옳다.

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가 아베 정권을 꼬집었다. / 이미지자료 : 뉴시스

 

 

일본 제 93대 총리를 지냈던 하토야마 유키오 前 총리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원아시아 컨벤션 서울 2019 -에 참석해 현 아베 정권의 문제를 꼬집었다. 하토야마 前 총리는 1947년생으로 70세가 넘은 정치인이다. 4대에 걸쳐 정치인을 배출한 일본의 명문가이면서 일본 내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손꼽힌다.

 

하토야마 前 총리는 "일본 정부는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조치를 빨리 취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많은 일본인들이 이번 조치에 대해 잘못됐다고 본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서대문 형무소를 찾아 추모비에 사죄하는 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

 

 

|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일본 총리 출신으로는 드물게 사죄

 

하토야마 前 총리는 2010년 6월까지로 사실 재임 기간은 상당히 짧았다. 하지만 총선에서 압도적인 압승을 거둬 내각총리대신에 오른 인물인만큼 일본 내에서도 상당히 존경받는 정치인이라 볼 수 있겠다.

그는 지난 2015년 한국을 방문해 서대문 형무소를 찾아 추모비에 헌화를 하며 사죄의 절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강제징용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소신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 사과는 피해자가 좋다고 할 때까지 계속 해야 하는 것이다."라며 "1991년 일본 외무성 야나이 조약국장이 한일 청구권 협정은 체결됐다고 하더라도 개인간 문제까지 해결 된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힌 것처럼 강제 징용 문제를 부정하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일본의 총리는 3선까지 가능해 총 9년의 임기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아베의 경우 이미 3선을 통과해 2012년 9월까지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총리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도 일본에게 사과와 배상만 강요하지 말고 우리들 스스로가 친일 청산과 독립유공자, 피해자 분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