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와 조민.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두 사람이다. 연령대도 비슷하고 부모의 일로 인해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됐다는 점도 비슷하다.
또한 부모가 개입돼 인생의 굴곡이 생긴 부분도 비슷하다.
간혹 언론 기사를 보면 " 참 안됐다.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너무도 어린 나이에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됐는데 그 관심의 배경이 좋은 일이 아니였으니 말이다.
여전히 부모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지만 그래도 자녀에 대한 관심은 따뜻한 듯 하다.
18대 행정부 당시 비선실세,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섰던 최순실.
그녀의 딸 정유라가 최근 SNS에 도움의 글을 올렸다고 한다. 그녀는 " 엄마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오늘 재수술을 한다. 형집행정지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제가 콱 죽고 싶다. 이와중에 현실적인 걱정으로 병원비를 걱정하는 제가 혐오스럽다. "라며 계좌번호와 함께 " 재수술로 인해 병원비가 늘어나게 됐다. 살려달라. 도와주시면 그 은혜 잊지 않겠다. "라며 도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모친 수술비로 인한 생활고 토로, 후원금 모집 활동은 조민과 동일하나 금액은 다른 듯
최순실이야 잘못을 했다지만 부모의 건강과 현실적인 부분을 걱정하는 정유라의 행동을 탓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유라와 조민은 모두 입시 비리에 연루된 부분이 똑같다. 또한 정치면에 더 자주 이름이 올려지는 유명인들이라는 부분도 같다.
정유라는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공개했는데 가장 많은 후원금은 20만원이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반해 얼마 전 후원금을 모금했던 조민은 2시간만에 970만원의 금액을 모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민 역시 이런 모금액을 공개하며 지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 잘 보관했다가 꼭 필요한 순간, 좋은 곳에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 "라며 인사를 했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언론에 너무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사실 부모들의 일에 개입 된 게 아니라면 더 이상 언론에 나올 이유는 없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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