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해 어머니 납골묘에 갔다가 주유를 하고 세차를 한 후 오랜만에 왁스를 바르기로 했다.
일단 물기를 닦은 후 밥을 먹으러 나왔다. 엔진 열기도 좀 식어야 하니 밥을 먹고 왁스칠을 하기로 한 것이다.
원래는 뼈해장국을 먹기 위해 가던 중 ' 순댓국 7,000원 '이라 적힌 간판을 봤고 그냥 들어갔다.
가게가 큰 편은 아니나 깔끔하고 아담하다. 혼밥러들에겐 아주 적당한 곳인 듯.
혹시 근처에 볼 일이 있는데 혼자 밥 먹으러 식당 들어가기 곤란한 분들은 꼭 들러보시길.
혼밥 / 간단히 술을 마시기엔 최적의 장소
술을 마신 건 아니지만 일단 메뉴를 보면 적당한 가격대와 무난한 구성이다.
혼밥, 혼술도 가능하고 딱히 부담스러운 분위기도 아니다.
순댓국 (특)으로 주문을 했고 잠시 기다리니 반찬과 물이 내어졌다. 참고로 사장님은 다소 친절하신 편이다.
( 엄마처럼 반겨주면 친절, 일반적으로 반겨주면 다소 친절임 )
사실 국밥의 꽃은 바로 김치와 깍두기의 맛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장님의 추천대로 고추기름을 첨가해 먹으니 맛이 또 색다르고 괜찮았다. 육수의 깊고 진한 맛은 잘 모르겠지만 무난한 맛이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김치, 깍두기가 별로였다는 점이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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