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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GTX-A 2024년 3월 개통예정, B - C노선도 착공 개시. 개통 시기는?

2024년 3월 GTX-A가 개통 될 예정이다. 전 구간은 아니지만 상당수 구간의 개통이 시작된다.

 

 

 

 

GTX-A가 드디어 내년 3월 개통 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2018년 말에 착공에 들어가 애초 2023년 내에 개통 될 계획이었지만 여러가지 제반 여건상 내년 3월로 변경됐다.

물론 GTX-A가 약 4 ~ 5년의 공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다. 기존 역사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GTX 정차역을 새로이 신설해야 하고 노선 및 철로, 플랫폼의 여러 가지 준비 사안 등도 차질없이 만들어야 한다.

내가 거주하는 의정부의 경우에는 기존 의정부 역사를 공동으로 사용한다고 하니 별도의 공사는 없을 듯 하다.

 

기존 지하철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력을 자랑한다는 GTX지만 기존 역사와 공동으로 철로를 사용하는 만큼 시간 운행표 역시 자주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기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20분 내로 주파한다고 하니 개통만 된다면 시민들의 출퇴근 문제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GTX 호재는 당연한 현상, 너무 멀어 입사하지 못했던 지역의 회사로도 지원 가능해져

 

어떤 분들은 " GTX가 부동산 집값을 흔든다. "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지만 이는 당연한 현상이다.

예를 들어 보자. 경기도 북부인 덕정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동탄에 위치한 회사에 입사를 하거나 출퇴근을 하려면 사실상 평일에는 회사 인근에서 거주해야 한다. 아니면 왕복 5 ~ 6시간의 출퇴근 소요 시간을 감수해야 했다.

따라서 입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이사를 해야 하는 불편함과 사회비용적 낭비가 있었다.

하지만 GTX가 개통된다면 1시간으로 이 문제를 해소하게 되는 것이다. 탑승비용만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책정된다면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활성화는 물론 여러가지 부대 비용의 낭비를 해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GTX의 모든 노선이 개통되는 시기는 2028년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장 나의 경우만 해도 김포, 용인, 수원 등지의 회사에는 입사지원을 아예 하지 못했다.

직통으로 가는 대중교통도 없을 뿐더러 편도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여러 번의 환승을 거쳐 출퇴근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GTX가 개통된다면 사실상 " 멀어서 안돼. "같은 변명거리는 사라지는 셈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다 보니 환승을 아예 안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평소 출퇴근 시간을 최소 30분 이상 줄일 수 있게 됐으니 확실히 피로도는 해소될 것 같다.

 

이미 의왕 등 A노선에 속한 지역 대부분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만일 일반 지하철 역사와 GTX 역사가 인근에 있는 부동산이라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누리게 될 것 같다. 8라인이 의정부 인근까지만 연장되면 의정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그야말로 날개를 달게 되는 격이다. ( 현재 수도권 중에서 의정부 지역이 가장 저렴하다. )

나의 경우는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의정부로 터전을 옮긴 것이 아니라 당시 집을 구매할 가격대가 의정부 뿐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이사 온 경우이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부동산 가격 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 내로남불 하지 말길

 

GTX가 개통되면 부동산 가격에 호재는 물론 일자리 문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이중적인 면을 많이 가졌다.

특히 부동산 가격에는 개거품을 물면서 정작 자신들이 집을 구매할 때에는 역세권, 편의시설이 갖춰진 지역, 그리고 아파트를 선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집값 때문이다. 비싸다고 거품 물지만 정작 자신들이 집을 살 때에는 " 오를 가능성이 많은 지역의 아파트 "를 선호하는 것이다. 당연하다고 보기엔 좀 웃긴 모순이 아닐까.

집이 없을 땐 나라가 잘못돼 집도 못 산다고 징징거리지만 정작 사게 되면 " 무슨 개소리야. 집값이 올라야지. "라는 이 이중적인 모습에 웃을 때가 많다.

 

물론 나도 집을 소유한 이상 집값이 당연히 올랐으면 하는 생각은 있다.

하지만 집을 구입할 때 " 나중에 집값이 오를까요? "라는 물음이나 생각으로 매물을 살펴본 적은 없다.

나는 반지하도 살아봤고 고시원에서도 거주해봤다. 부모님의 도움없이 살아야 하다 보니 집없는 설움도 겪어봤고 집주인의 갑질에 화가 난 적도 있다. 그래서 " 월세, 전세 올려줘야 할 걱정없는 내 집이 필요. "했다.

지금도 교통편이 나쁜 편은 아니기에 평생 거주를 해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으로 집을 구했다. 

집은 팔려고 사는 게 아니라 거주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그래서 분수에 맞게, 벌이에 맞게 사야 하는 것이다.

수도권 빌라도 못 살 능력으로 " 브랜드 아파트, 편의시설 가까운 역세권, 최소 25평이상 " 등의 조건이 되어야만 거주가 가능한 게 아니다. 부동산 가격이 싼 나라는 없다.

부동산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픈 이유는 본인 욕심들 때문이지, 결코 집값 때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