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매운 미니족발이 땡길 때가 있다.
예전에는 족발을 참 자주 먹었는데, 이제는 입맛이 변했는지 자주 찾진 않게 된다.
그래도 가끔 매운 족발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면 조금 멀지만 찾아가는 맛집이 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집인데 오랜 전통을 지닌 맛집이라 한다.
어제 일을 마치고 회사 부하직원이랑 소주 한잔하기 위해 이 집을 찾았다.
처음엔 우리만 있어 메뉴를 촬영하려는 순간, 포장 주문 손임이 계셨다.
우리가 들어서기 전에도 이미 단체 테이블이 있었다.
막 주문하고 소주 1병을 마시려는데 나가심. 조용하게 세상 이야기, 업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나보다 나이는 몇 살 위지만 부하직원인 탓에 종종 함께 소주를 기울인다.
따지고 보면 업무 후 이런 소주 한잔이 또 삶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반반 족발과 밑반찬들.
반반족발 / 가격 : 33,000원
직원이 매운 걸 잘 못먹는다 해서 반반으로 주문을 했다. 확실히 매운 족발이 맛깔난다.
확 맵지도 않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감칠나게 만드는 것이 소주를 부른다. 그리고 김치가 굉장히 맛있었다.
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소주만 6~7병을 마신 듯.
오늘 아침에 숙취때문에 엄청 고생했다.
상계역 1번 출구 앞이라 주차장이 없다. 차 가지고 가면 고생할 듯.
02-930-5011 / 노원구 한글비석로22길 32 ( 지번 노원구 중계동 14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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