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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김건모 성폭행 스캔들, 그에게는 최악의 연말

최근 성폭행 의혹과 고소에 대해 무고로 맞고소한 가수 김건모

 

 

가수 김건모가 데뷔 이래 최악의 스캔들로 심난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미우새>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데다 미모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혼인 신고, 내년 5월 결혼식 예정 등으로 최고의 행복한 시기를 보내던 그였기에 이번 스캔들은 더욱 충격적이다.

강용석 변호사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세간에 알려지게 된 성폭행 스캔들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다."라고 맞섰고 이에 피해를 주장한 A씨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사건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 "슬기롭게 대처하겠다." 선언, 해당 주점 인근 상인들 목격담 증언

 

일단 김건모가 평소 종종 해당 주점에 간 것은 어느 정도 사실로 보인다. 물론 성인인 그가 유흥업소에 출입해서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 해당 주점 인근 상인들은 "운동복 차림의 그를 종종 봤다.","한달에 한번정도는 본 것 같다. 최근 여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는 보지 못했다."라며 김건모가 평소 종종 찾았던 업소임을 간접적으로 증언했다.

 

 

김건모 스캔들에 대해 보도한 '한밤의 TV연예' / 이미지 : SBS

 

 

유흥업소, 애주가로 소문난 주당...술이 있는 곳에서 언젠가는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김건모는 소주를 즐기는 애주가로 방송에서도 종종 술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점에서도 소주를 애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양주를 마시는 반면 그는 소주만을 찾아 주위에 소문이 났을 정도.

 

 

| 많은 연예인들의 성 스캔들과 유사, 하지만 상당히 구체적이고 금품 요구 없어

 

법적인 문제이고 또 사람의 인생이 달린 일이기에 누군가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진실이다, 아니다를 논할 수는 없다. 하지만 피해자로 주장하는 A씨의 진술은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상당히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 금품이나 김건모를 상대로 그 어떤 협박,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유리한 부분을 점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 동안 연예인들의 부도덕한 성범죄가 종종 연예 기사로 드러났었다.

이병헌 협박사건, 엄태웅 성매매, 박유천 업소 성폭행 사건 등이 그 대표적인 예였다. 물론 스타도 남자이니 성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당시 그들은 모두 결혼을 앞뒀거나 막 결혼을 한 신혼이었다는 점에서 세간의 큰 화제와 충격을 주었다.

 

그런 부분을 떠나서 금품을 요구하는 등 여성들의 협박 사실이 드러나면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돈을 노리고 접근한 노골적인 꽃뱀 행각"이라는 동정론이 퍼지면서 대중들에게도 용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김건모 스캔들은 좀 다르다. 

 

진실 여부를 떠나 이번 스캔들로 김건모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최하점을 찍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과연 그의 말대로 억울한 음모일지, 아니면 기억을 못하는 과거의 진실일지는 법원의 판단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