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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제2차 한국 전쟁 가능성? 그것은 세계 3차 대전의 시작이 될 것

한반도 내 전쟁 가능성은 없을까? 영화 <고지전>,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장면 중

 

 

1953년 7월 27일 월요일은 한국전쟁의 휴전을 맞이하게 된 정전 협정일이다. 지금으로부터 67년 전의 일이다.

최근 북한과의 갈등으로 인해 다시 한번 한반도 내 긴장 상태가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지만 원래 전쟁이라는 것은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전개되기 마련이다.

북한이 제1 전투근무 태세에 돌입했고 한국군이 "도발 시 강경 대응해주겠다."라고 경고하고 나선 이상 양국의 군사적 충돌은 더 이상 말장난에 불과할 수 없게 됐다.

국지전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전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중국이나 미국의 계산에 따라 이는 달라질 수도 있다.

 

 

| 모든 국제적 분쟁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사실 지금의 세계 정세를 본다면 전쟁이 벌어져도 이미 한번은 벌어졌어야 할 정도로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중국의 미묘한 갈등, 자존심 대결은 물론 세계적 경제 불황, 코비드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피로도 증가, 국민들의 불만 요소 증가 등 전쟁이 발발되기 딱 좋은 환경이다.

 

어딘가로 그 분노가 표출 될 공간이 필요하지만 많은 나라들이 그 지역이 자국은 아니길 바랄 것이고 전쟁이 발발된다면 참전으로 부수적 이득을 보길 원할 것이다. 전쟁은 과학 기술과 노후 된 무기류의 소진, 그리고 전쟁 당사국이 아닌 이상 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중국 국기 '오성홍기'

 

 

그리고 그 분쟁의 정점에는 G2국인 중국이 있다고 본다. 물론 중국이 맹목적으로 싫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마찰도 마찰이지만 이미 우리 나라와의 간도 문제, 일본과의 센카구 열도 분쟁, 대만과의 남중국해 분쟁, 베트남과의 마찰, 인도와의 국경 접경지대 마찰 등 많은 문제에 있어 당사국이다.

그 뿐 아니라 코비드19의 발원지로 이미 세계 각국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음에도 자신들의 국력과 자금력을 믿고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없다.

 

중국도 분명 어딘가에선 "우리의 힘을 한번 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다만 아직 미국과의 1대1 전쟁도 그렇고 혹여 약소국을 함부로 건드렸다가 자칫 연합국의 타겟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몸을 사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 중국에게 한반도 내 긴장 상황은 일종의 호재이다. 겉으로는 "세계 평화를 위해 대화로 잘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두고 열심히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한반도 내 전쟁 가능성? 이미 조건은 충족 된 셈, 전쟁이 시작된다면 그건 3차 대전의 시작점일 뿐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된다면 대략 이런 구도가 될 것이다. 다만 러시아와 일본은 직접 참전이 아닌 지원 내지는 중립일 것이다.

 

 

과거 공산진영에는 북한, 중국, 소련이 있었지만 소련의 붕괴 후 러시아로 탈바꿈했기 때문에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일본 역시 직접 참전보다는 병참 기지와 보급기지로써 지원 역할에 끝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국제전으로 확산되기 이전의 가능성으로 본다면 북한과 한국, 중국과 미국의 구도로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북한과 한국은 모두 G2국을 우방과 혈맹국으로 둔 것이다. ( 이것도 민족적 특성인가... )

 

중국은 혈맹을 떠나 북한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태평양 진출의 교두보이기 때문에 북한의 편에 서서 참전을 할 것이고 미국은 G1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중국을 때려눕혀야 할 것이다. 따라서 중국은 전략적 가치와 G1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은 G1으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전쟁이 발발된다면 최선을 다해 나설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여기까지만 본다면 한국전쟁은 어디까지나 남북의 우방국을 대동한 매치전에 불과하다.

 

 

 

| 세계 3차대전으로의 확산, 중국 편과 아닌 편의 나뉨

 

이 포스팅은 어디까지나 만약의 사태를 가상으로 유추해 본 글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제2차 한국 전쟁이 만약에 발발된다면 시작은 2대2 매치전으로 개전되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점점 세계전으로 확산 될 가능성이 높다. 바로 중국 편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말이다.

 

이미 유럽, 아프리카 대륙, 그리고 남미까지 중국의 자본을 빌려 쓴 국가들이 많다. 전쟁이 발발되면 중국은 이들 국가를 선동해 자국의 편에서 참전하도록 종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UN과 나토의 대립이든, UN과 EU의 대립이든 말이다.

중국 자본을 쓴 국가들 중 탕감이나 채무 무기한 연장을 이유로 참전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미국의 편에 서서 승전국이 되었을 때 탕감은 물론 오히려 승전국으로 배상금을 받으려고 하는 국가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제 3차대전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세계 3차 대전이 발발되면 과연 핵무기가 사용될까? / 자료 : 과학카페

 

 

| 제 3차대전이 발발되면 핵전쟁?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세계 3차대전이 발발되면 핵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에 대한 우려이지, 사실상 핵이 사용 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세계2차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에 핵무기를 투하한 것은 전쟁을 조기에 끝내야 할 상황과 소련의 개입을 막기 위함이었다. 또한 당시 핵무기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물론 소련이 그 당시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미국은 사용했을 것이고 소련은 그에 맞서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소련과 미국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큰 뜻이 서로 맞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쟁을 하는 목적성에 맞지 않는다. 전쟁은 자국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다. 대화로써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경우 국가들은 이익을 위해 무력으로 행동에 나선다.

핵을 사용하면 물론 전쟁의 승기를 잡겠지만 전쟁에 이긴다 해도 사실상 폐허와 방사능에 오염 된 국토를 점령하게 되는 것이기에 큰 매력이 없다. 또한 상대국도 핵이 있다면 사실 핵은 서로 사용하지 못하게 견제하는 장치일 뿐, 전쟁에 사용 될 가능성은 낮다. 서로 핵을 사용할 경우 그것은 정말 의미없는 전쟁이 되기 때문이다.

 

 

전쟁은 분명 막아야 한다. 하지만 막연한 회피가 모두 정답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의 작은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북한은 더 이상 체제 유지라는 미명 아래 원하는 것을 감추고 억지를 그만 부려야 하며 한국 정부는 미국이나 다른 국가의 눈치를 보지 말고 당사국으로 북한과 일을 공조해야 한다. 그게 진정 자주 독립국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