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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시비 논란, 물의 일으킨 시민 구속영장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첫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 자료 : MBN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 곳곳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들에 대한 비난과 질타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의 잘못 된 인식과 이기주의에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물론 여름철이라 기온이 오르고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 여러모로 불편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대다수의 안전을 위해 최소한으로 지켜야 할 공중도덕이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왜 이런 무개념 이기주의자들이 나타나는 것일까.

 

 

대중교통 마스크 시비 논란이 최근 빈번하게 일고 있다.

 

 

| 마스크 미착용자 하차 요구에 "네 까짓게 뭔데 이래라 저래라냐?" 시비 논란

 

시민들의 발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 교통은 아무래도 버스와 지하철일 것이다. 대다수의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탑승을 하지만 간혹 마스크없이 탑승하는 승객들도 볼 수 있다.

물론 깜빡잊고 아니면 착용했다가 훼손 등으로 부득이 벗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다. 그런 경우라면 이해는 할 수 있지만 탑승을 자제하거나 손수건이나 기타 물품으로 최대한 가리거나 다음 역에서 하차, 역무원등에게 마스크를 빌리거나 편의점에서 구매해 탑승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행위일 것이다.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또는 간섭한다는 이유로 기사나 승객들과 마찰을 빚는 멍청하고 미개한 무개념들이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지난 18일 버스에 승차하려던 50대 남성은 해당 버스 기사가 "마스크를 미착용하셨으니 하차해달라"라고 요구하자 돌연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또한 이를 제지하던 승객들에게도 화풀이를 했다는 것.

 

이런 경우는 지하철이라고 예외는 아니였다. 지하철 4라인 충무로역에서는 30대 남성 2명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승객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고 24일에는 1라인 오류동역에서 마스크 시비로 행패를 부린 여성 승객이 7분간 지하철 운행을 중단시키는 사태도 벌어졌다. 해당 여성은 다른 승객이 "마스크를 드리겠다."라고 했음에도 간섭한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욕설을 하고 위협을 한 행위로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고 한다.

 

 

 

지난 24일 지하철 1라인 오류동역 인근에서 마스크 시비 논란으로 운행을 지연시킨 여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마스크 미착용 시비 논란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잘못 된 민주주의 개념과 인식이 원인

 

우리 나라는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개념과 인권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고 본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그리고 나의 권리가 소중하다는 삐뚤어진 인식이 문제인 것이다.

세금 납부하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태어났으니 "나는 내가 원하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타인에 대한 피해를 - 직접적인 상해나 눈에 보이는 피해 행위가 아니면 피해를 주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멍청하고 미개한 행위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할 수 있다고 본다.

 

자유에는 책임과 의무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미국이나 기타 해외 기사를 보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강제적인 통제가 이루어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때 우리 나라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미개하다.","역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정말 그러할까?

 

통제는 말 그대로 억압이나 독재적 행위로만 볼 수 없다. 때로는 원칙과 대다수의 안전을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통제나 억압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그것 역시 민주주의인 것이다.

자유를 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도 바로 이러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에 감염돼 혼자만 죽고, 누군가에게 전파의 가능성이 없다면 바다를 가든, 산으로 가든, 옥상으로 가든 누구도 신경쓰지 않겠지만 그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잠깐의 찰나에도 감염이 있을 수 있는만큼 서로 서로 조심하고 주의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내 마음이다.", "간섭할 이유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은 듯 하다.

감염되거든 혼자 무인도에 가서 자가 치료하거나 죽길 바란다. 애꿎은 세금으로 치료받고 반성하는 척 쇼하지 말고 말이다. 개개인의 "나 하나쯤이야."하는 이기주의가 결국은 모든 사회를 코로나로부터 장기적으로 끌고 간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미국이나 기타 외국이 미개하거나 인권의 소중함을 몰라서 강제적으로 통제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최소한의 대중교통 도덕을 무시하는 행위는 처벌되어야 한다.

 

 

| 이기적인 사람들에겐 인권보다는 사회적 규칙을 어긴 엄정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혹자들은 "고작 그런 일로 너무 가혹한 처벌을 내리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라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공존하는 생명체이다. 따라서 개인의 인권, 권리, 자유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규범을 따르고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도 함께 부여된다.

 

잘못된 이기심이 사회를 불안으로 몰고간다면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닌 공산주의이며 자신이 그 누구의 생명보다도 먼저라는 잘못 된 사고를 한다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이들에게 주의나 경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신상이 공개되고 멍청하고 미개한 관념이 만천하에 드러나야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왜 사회적으로 비탄을 받는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징역형보다 더 무서운 건 타인의 냉정한 시선이다.

 

사실 삐뚤어진 개념을 마치 정당한 권리로 인식하는 것은 그만큼 "법이 나를 지켜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맹신 때문인데 스스로가 법을 어기고 있다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누구나 지금 코로나19의 사태가 반갑거나 즐거운 건 아니다.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싶고 극장, 쇼핑몰, 유원지 등에서 자유롭게 활보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 지금의 충동적인 유혹을 꾹 참고 있는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를 종식하시 위해서 말이다.

왜 우리는 자꾸 일이 커진다음에야 반성을 하고 후회하는 것이 마치 진정한 삶의 지혜라고 여기는지 모르겠다.

무개념들에겐 정말 주홍글씨만이 정답인 듯 하다. 그래야 정신 차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