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 더 무비

친구1 | 대한민국 영화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작품 대한민국 영화계는 '친구'의 개봉 전과 후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2001년 당시만 해도 한국 영화는 극장가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나름 흥행작들이 상영되긴 했지만 헐리웃 영화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 역시 사실이었다. 최단기간 100만 돌파, 단기간 내 800만 돌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지만 영화 '친구'가 만든 역사는 상당했다. 학생들 역시 대부분 관람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했고 일부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고 칼, 흡연 등 일탈 행위들을 따라해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기도 해 논란이 있기도 했다. 뿐 아니라 영화의 내용이 실제 감독이었던 곽경택 감독의 학창시절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알려져 많은 의혹을 낳기도 했었다. 실제 1993년 부산의 모 은행 앞에서 20세기파 소속이던 정한철.. 더보기
허삼관 | 때론 기른 정이 더 나음을 보여주는 가족 영화 ※ 본 포스팅의 이미지는 웨이브 다운로드(컨텐츠 구입) 후 시청하면서 캡쳐한 이미지임을 밝힙니다. 배우 하정우가 직접 감독 및 주연을 맡은 영화 '허삼관'. 롤러코스터에 이어 두번째로 하정우가 감독을 맡았던 이 영화는 중국의 유명 작가 위화가 1996년 출간한 소설이 원작으로 소설에서는 1950년 ~ 60년대의 중국 북경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와 60년대를, 등장인물 허삼관, 허옥란, 허일락 등 이름 역시 원작 소설을 따랐다. 개봉 당시 관객 수 약 95만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300만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바로 직전에 개봉해 1000만 관객을 기록한 과 비교되며 " 지나친 부성애를 과하게 강조했다. "는 비평이 잇따랐었다. 하.. 더보기
군함도 | 조선인의 아픈 비극을 다뤘음에도 흥행에 참패한 이유 우리나라는 일제에게 36년간 치욕스러운 식민 지배를 받은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일본을 싫어하는 국민적 정서는 지금도 유효하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 일본과 관련 된 소재를 특히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으로 총 270억원 정도가 투입 된 블록버스터 '군함도'는 그렇게 탄생됐다. 일제가 전쟁 물자 공급을 위해 만든 하시마섬의 탄광, 그리고 "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징용 된 조선인들. 겉으로는 일본인과 동등한 대우와 환경을 약속받았지만 실제로 섬에 도착한 조선인들은 열악한 숙소와 식사를 제공받았으며 그나마 일한 노동 임금 역시 여러 공제 조항에 따라 감액됐다고 한다. 누구도 영화 '군함도'의 흥행에 실패를 예측하.. 더보기
한반도 | 친일 청산을 못한 것인가, 안한 것인가.. 반성하게 되는 영화 한일관계는 정치적, 문화적, 국민정서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미묘하다. 가까운 이웃이자 문화적으로도 많은 교류가 있었던만큼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기 보다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함께 해야 할 이웃이기도 하지만 막연하게 지난 과거를 잊기에는 일본이 우리에게 한 만행이 너무나 크고 고통스럽다. 친일에 대해 청산은 0.1도 못한 대한민국이 감정에만 치우쳐 아우성거리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No제팬을 외치지만 일본 관광객이 최고를 찍고 있는 요즘 과연 우리가 한일 관계에 대해 떳떳하다고 할 수 있을까. 겉으로는 싫다고 외치면서 관광을 가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일종의 모순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빼앗긴 나라를 찾겠다고 가산을 털어 독립 운동과 의지를 불태웠던 선열들이 지금의 우리를 보면 과연 무엇.. 더보기
타짜 시리즈 | 타짜4 준비 중? 정말 제작되는 것일까. 영화 는 매 작품마다 새로운 시나리오를 선사했다. 그 중 단연 완성도가 높은 것은 바로 타짜 1일 것이다. 2006년 개봉 된 이 영화는 타짜 시리즈 중 지금도 회자되는 명작 중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영화 가 개봉 될 때마다 관객들을 극장으로 유인하는 매개체로도 활용된다. 2014년 타짜2도 나름대로 최승현, 신세경을 앞세워 성공했지만 2019년 타짜3는 그야말로 관객들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는 없었다. 일단 주요 소재 자체도 화투패에서 카드로 변환됐지만 주인공 도일출이 도박판에 개입되는 배경이나 계기도 다른 시리즈에 비해 약했다. 무엇보다 타짜1이나 2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도박명인 짝귀의 아들이라는 캐릭터 설정만으로는 관객들에게 부족한 부분이었을 것이다. 타짜4 준비 중이라고는 하지만 주요 소.. 더보기
선생 김봉두 | 악덕 교사가 진짜 선생이 되어가는 과정 어제의 과음으로 인해 인터넷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문득 '선생 김봉두'라는 영화가 생각나 넷플릭스를 켰다. 선생 김봉두는 2003년 작품으로 차승원, 변희봉, 김응수, 성지루 등 성인 배우와 지금은 성인이 된 이재응, 이봄, 최민주, 한성진 등 아역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다. 20년이 된 작품이지만 현재까지도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로 장르는 코미디로 분류되어 있지만 포복절도 할 정도의 코미디성은 없다. 하지만 117분의 러닝타임 동안 지루하지 않는 재미와 2000년대 초반의 정선 시골 분교의 모습, 그리고 순박한 시골의 인심이 엿보여 보는 내내 감동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줄거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봉두는 전형적인 비리 교사이다. 학생들의 가정 환경, 학부모들의 직업과 재력에 따라 .. 더보기
리바운드 | 실화의 한계를 덮은 개운함이 있는 영화 언제부터 영화를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봤다고 이제는 리클이 아니면 영화를 관람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안재홍이 주연을 맡은 실화 영화라고 해서 개봉 당일 양주 메가박스로 향했다. 비도 온데다 평일 시간대여서 그런지 메가박스는 한산 그 자체였다. 처음에는 혼자였고 영화 시작 직전 2명의 여성분들이 들어와 3명이서 영화를 관람했다. ( 물론 나란히 앉은 건 아니다. ) 극장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보통 개봉 당일에 영화를 혼자 보러가곤 하는데... 오늘도 그러했다. 영화 속 인물들의 뒷이야기. 영화 는 2012년 실제 고교 농구대회를 배경으로 한 실화 바탕의 영화이다. 등장인물들 역시 실제 인물로서 발목 부상을 겪었던 배규혁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더보기
살수 | 90년대에 머문 감독과 주연 배우의 콜라보, 폭망의 이유 알 듯 영화배우 신현준. 1990년대 영화 에서 일본 야쿠자 조직의 리더 '하야시'역으로 데뷔, 엄청난 카리스마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신현준의 인생작품으로 꼽히는 에서 황장군 역으로 대세 배우가 되었다. 다양한 캐릭터가 소화 가능했지만 코믹적인 이미지가 강한 그는 시리즈로 또 한번 코믹 배우로 이름을 알렸지만 배우 신현준의 신화를 2010년까지였다. 그래도 20년간 대한민국 대표 영화 배우로 이름을 알렸으니 배우로서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한다. 60세가 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후회없는 액션 영화를 촬영해보고 싶었다던 그의 욕심이 만든 결과일까. 영화 는 네티즌들의 혹평 속에서 개봉 된 지도 모를 정도로 빛의 속도로 VOD 영역..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