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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무비

밀수 | 1970년대 밀수 현장을 영화로 만든 실화 소재 영화 실로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다. 최근 영화 '밀수'를 비롯해 많은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극장가에도 조금이나마 활력이 생긴 듯 하다. 이번 영화 '밀수'는 모임에서 형, 누나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아 마지막 상영시간대로 예매, 느긋하게 즐기고 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벌써 24일 새벽이네... 평일 늦은 시간, 비가 오는 탓인지 극장 안은 한산했고 관객도 몇 없었다. 나는 거의 혼자서 보고 나왔다. 집 근처에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가 모두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메가박스를 즐겨 찾는다. 사실 극장의 분위기는 다 비슷 비슷하지만 메가박스는 특유의 향기가 느껴져 가장 많이 찾는 극장이다. 줄거리. 한창 경제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그리고 서해의 작은 항구도시 군천. 군천의 터줏대감 엄선장은 아들 .. 더보기
인천상륙작전 | 저평가 된 호국 영화 중 한 편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그래서일까, 왠지 6월이 되면 조금이나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 애국 선열들을 포함한 호국 영령들의 희생이 유난히 더 생각나곤 한다. 물론 평소에도 감사함을 갖는 것이 합당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러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국경일에 국기 게양에 조금은 진지한 편이다. 혹자들은 태극기 게양이 애국의 표시인가, 애국심 강요인가라고 주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잘못 된 생각이 아닐까 한다. 내 생각은 옳고 그들의 생각은 틀리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나마 그 분들의 희생에 보답할 수 있는 작은 성의, 표시가 국기 게양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그저 말로만 " 감사하다. ", " 잊지 않겠다. "가 아니라 적어도 그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는 날에는 그러는 게 맞는 것이 .. 더보기
사탄의 인형 | 새롭게 리부트 된 21세기 AI형 처키의 등장 오래 전에 사탄의 인형이라는 영화를 종종 본 기억이 있다. 처키라는 인형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아이와 그 가정이 겪는 오싹한 공포 체험담은 더운 여름을 살짝 날려주는 청량감을 가진 영화였다. 어려서부터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던 내게 사탄의 인형은 유치찬란한 애들 영화가 아닌 무더울 때면 꼭 찾게 되는 음료같은 영화였다. 오늘 야구도 3연패에 빠져들고 울적한 마음에 맥주와 함께 웨이브에서 ' 사탄의 인형 2019 '를 클릭해보았다. 참고로 포스팅에 삽입 된 이미지들은 모두 웨이브 시청 캡쳐본임을 밝히며 나는 넷플릭스, 웨이브 멤버쉽을 가진 유저 중 한 명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저작권의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삭제할 것이지만 불법 다운이나 시청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다. 줄거리. 캐슬란 버디 조립 공장에서 .. 더보기
카운트 | 비리로 얼룩진 체육계의 현실, 진선규 첫 주연 영화 배우 진선규의 첫 주연 영화이자 1988 서울올림픽 복싱 결승전 박시헌 선수의 실화를 재조명한 영화 '카운트'. 제작비 약 50억으로 손익분기점은 100만 초반인 저예산 영화. 2023년 2월 개봉했지만 너무 빨리 극장 개봉을 내려 미처 극장에서는 영화를 볼 수 없었는데 넷플릭스에 신작 영화로 업로드되어 관람할 수 있었다. 참고로 나는 넷플릭스, 웨이브 멤버쉽을 유지하고 있다. ^^;; ( 넷플릭스는 신작 영화라고 해서 별도 구매없이 관람이 가능해서 좋다. 다른 OTT는 별도 구매를 해야 한다. ) 영화 '카운트'는 서울올림픽 복싱 결승전에서 일방적으로 열세였던 한국 복싱 선수 박시헌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당시 박시헌 선수는 이미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였고 무리한 경기로 인해 한쪽 손이 부상, 결승전을 제.. 더보기
범죄도시3 | 기대 이하의 졸작, 타격감은 좋아졌고 내용은 부실했다. 이제 마동석하면 '범죄도시'시리즈가 생각날 정도로 이 시리즈는 마동석의 대표작이 되었다. 2017년 범죄도시 1이 개봉됐고 흥행에 성공, 2022년 범죄도시2는 1에서 장첸에 버금가는 악마 빌런 강해상(손석구)이 등장해 또 한번 마석두 형사와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었다. 1년 뒤 개봉 된 영화 '범죄도시3'는 최근 미지근한 K-영화의 흥행을 되살릴 기대주로 떠올랐었다. 이미 촬영이 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관객들은 범죄도시3의 개봉을 절실히 기다리기도 했다. 개봉 당일인 오늘 나 역시 밤 10시 타임을 예매, 메가박스에서 관람했다. 평일 늦은 시간이었지만 모처럼 극장은 관객들로 붐볐고 정말 코로나-19 이전 극장처럼 객석이 만석이었다. 옆좌석에 앉은 커플이 소풍왔는지 자꾸 뭘 먹는 소리에 솔직히 제대.. 더보기
라이언 일병 구하기 | 미국의 국뽕 자극 영화, 전쟁에 대해 생각하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대부분 많은 교훈과 감동을 선사한다. 우리는 전쟁 영화를 통해 젊고 어린 청춘들이 희생되는 상황만을 생각해 전쟁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지만 사실 전쟁만큼 애국심을 들끓게 하는 요소도 드물다. 그런 면에서 1998년 개봉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현재까지도 가장 성공한 전쟁 소재 영화이자 많은 관객들이 실화 소재라고 생각하는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이 영화는 위대한 미국, 자랑스러운 미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제작 된 일종의 국뽕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한 후기는 많지만 대부분 ' 한 명을 구하기 위해 8명의 병사들이 사지로 내몰리는 전쟁의 모순 '이라 표현을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 영화의 제작 의도이자 배경임을 아는 분들은 없는 듯 하다. 또한 한.. 더보기
해안선 | 군인이 군대에서 버려질 때 벌어질 수 있는 일 장동건 주연의 영화는 여러가지 작품이 있지만 조금 독특한 영화가 있다. 군대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봐도 선뜻 이해가 잘 안되는 영화 '해안선'이다. 장동건, 김정학, 유해진, 박지아 등이 출연, 젊은 시절의 유해진과 종종 무서운 여자로 나오는 배우 박지아의 섬뜩한 정신 나간 여성 연기를 볼 수 있다. 물론 잘 생긴 장동건도 볼 수 있고 말이다. 장동건은 기흉 수술을 받아 군대를 면제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 등 군대 소재의 영화에 출연해 군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줄거리. 해안선을 지키는 해병대원 강상병은 전형적인 군인이다. 훈련도 실전처럼, 늘 FM대로 훈련에 임하고 군인으로 사는 강상병은 간첩을 잡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다. 경계 근무를 하러 초.. 더보기
친구2 | 영화 '친구'의 뒷 이야기 곽경택 감독하면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대표작으로 꼽는 영화는 단연 일 것이다. 친구가 개봉 된 지 12년만에 후속편 '친구2'를 제작, 개봉했지만 친구1에 비해 많은 혹평을 받기도 했다. 손익분기점은 약 250만명인데 친구2가 기록한 관객 동원 수는 290만으로 결과적으로는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1편의 성공과 대조적으로 친구2는 어딘가 모르게 좀 허술한 느낌이 있는데 아무래도 흥행 실패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서 투자금이 낮았던 게 원인이 아닐까 한다. 친구2는 1편에서 보여주지 못한 뒷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준석의 아버지 이철주가 왜 조폭이 됐는지, 그리고 두목 김형두가 왜 2인자로 조직을 이끌고 있는지, 준석의 상황, 그리고 조직의 상태 등이 그려진다. 무엇보다 1편에서 살해당한 동수의 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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