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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 하루 10km 걷기의 즐거움, 백수로의 여유로운 행복일상 퇴사 1주일. 나는 하루를 빼놓고는 매일같이 10km를 걷고 있다. 해외에 거주할 때는 헬스를 꾸준히 했지만 한국에서는 사실 쉽지 않다. 아파트 주민 헬스장에 등록을 해놨지만 운동에 집중하기 힘든 환경때문에 나는 산책으로 운동을 대신하는 것이다. 헬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이 바로 걷기 운동이다. 살이 급격히 찐 분들에게 걷는 건 매우 좋은 운동법이다. 첫째는 헬스나 기타 운동보다 쉽게 할 수 있고 둘째는 걷는 것 외에도 다양한 생각이나 행동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영상시청이나 대화? ^^ 물론 하루에 10km를 걷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귀찮기도 하고 반복되는 코스에 쉽게 질릴 수도 있다. 인터넷에는 걷기 운동에 대한 다양한 방법이 명시되어 있지만 사실 100% 맞는 이야기는 아니다... 더보기
광릉 심야 드라이브, 고라니와 조우하다. 지난 목요일. 빈둥빈둥거리다가 너무 심심하고 마음은 이상하게 싱숭생숭해서 무작정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에 시동을 걸고 밖으로 나왔다. 이미 시간은 새벽 1시. 코로나로 인해 밤 9시만 돼도 한적해지다보니 새벽 1시만 돼도 거리에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피톤치드의 효능을 느끼고 싶어 광릉으로 차를 몰았다. 광릉까지는 약 15분 거리. 음악을 들으며 회사 업무도 생각해보고 옛 연인도 생각하면서 광릉에 도착했다. 그래도 4단계 전까지는 좀 나았는데 지금은 더 적막했다. 잠시 내려 담배 한대를 피우고 다시 차를 돌려 집으로 오는데 광릉 앞 커브길에서 고라니를 만났다. 엄청 큰. 0.0 서행이었기에 차를 조용히 세우니 라이트 불빛 때문인지 고라니가 잠시 날 보다가 숲으로 도망쳤다. 광릉은.. 더보기
블로그 시작 2년 1개월 만에 10만명 돌파, 감사한 일이다. 블로그를 여러 번 해봤지만 2년 정도 꾸준히 해보긴 또 처음이다. 2년 1개월만에 누적 방문자 수를 10만명 돌파했다. 누군가는 "2년이나 걸렸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다. 일단 지금까지 블로그를 꾸준히 해 본 적이 없었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포스팅을 하다가 지워버리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잘 쓰든 아니든 꾸준히 글을 올렸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내 블로그는 평균 180명 정도가 들어오는데 어찌보면 낮은 수치이다. 물론 때때로 타이밍이 맞물려 수 천명이 들어오기도 한 적이 더러 있다. 정말 드물게... 파워블로거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관종도 아니고...그렇다고 파워블로거 분들이 관종이라는 말은 아니다. ^^;;; 이왕 시작한 블로그이니 많은 분들이 와주셨으면.. 더보기
산책로 걷기 ② 서울 방면 중랑천으로 양주와 서울, 두 가지 코스를 놓고 나는 주로 산책을 한다. 양주는 한적하다 못해 으슥할 정도로 그나마 낮 시간대에는 자전거 라이딩과 산책을 하는 분들이 조금은 계시지만 저녁 8시쯤부터는 매우 한적하므로 혹시나 이 곳으로 이사를 오시거나 산책을 계획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 하시길. 더불어 화장실도 없다. ^^;; ( 시청에 화장실 문의를 했는데 아직도 안 생김 ) 서울 방면은 확실히 좀 다르다. 일단 하천 좌우로 아파트, 상가 건물, 주택들이 즐비해 전반적으로 밝은 느낌이며 무엇보다 그래서인지 하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자전거, 사람이 많은 편이다. 또한 많은 건 아니지만 중간 중간 화장실도 있다. 양주가는 것과는 달리 어떤 한가한 생각이나 여유는 조금 느끼기 어렵다. 이용료를 내고 마치 정해.. 더보기
구피 키우기 1년 후, 양식에 성공할거라 생각했다. 2019년 5월 9일. 돌연 친구가 집으로 오더니 봉지 하나를 내밀었다. "이거 너 줄께." "아니. 그냥 도로 가져가라." "키워봐, 한번" "귀찮아." 혼자 오래 살았지만 예전엔 몰랐던 외로움이 몰려오던 시기였다. 애완견을 키울지, 거북이를 키울지, 열대어를 키울지 잠깐 고민도 했었지만 유튜브나 여러 검색을 통해 나와는 거리가 먼 취미들이라 판단하게 됐다. 친구는 그냥 두고 키우면 알아서 자란다라고 말하지만 그딴 생명체가 있을 리 없다. 분명 먹이도 줘야하고, 때때로 물도 갈아줘야 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내 밥도 귀찮아서 건너뛰기가 일쑤인데 내가 누구 밥을 챙겨주겠나. 더군다나 치어라 보이지도 않는 이것들을...하지만 친구가 억지로 주고 갔고 나는 결국 다이소에 가서 여러가지 물품을 구매해 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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