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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배우 배성우 음주운전, 그도 떴다고 이제 초심을 잃은건가.

배우 배성우가 지난 달 중순경 신사동 모처에서 음주운전에 적발 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싸이코패스 연기도 소름돋을 정도이지만 웃는 모습도 선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표정 연기의 달인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배우 배성우가 최근 음주 운전 사실이 드러나 팬들의 원성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충격적인 사실은 음주에 적발 된 시점이 최근이 아닌 지난 달 중순쯤이라는 것이다. 당시 그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그는 촬영이 없는 날이기에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우는 현재 SBS 금토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배우 권상우와 함께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기자 박삼수 역을 맡고 있다.

 

 

아무리 호감형 연예인이라도 음주 운전은 shit 인 우리 사회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얻기 시작한 직후 곧바로 갖은 구설수에 오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연급 조연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윤제문 역시 한창 좋은 연기로 인해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2010년, 13년, 16년까지 총 3번의 음주 운전 적발로 인해 사실상 나락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이다.

또한 MBC 예능 전설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길, 노홍철 역시 각각 음주 운전으로 인해 지금은 비호감 연예인이 되었으며 과거에 비해 TV에서 아예 모습을 볼 수 없거나 어쩌다 케이블TV에서나 모습을 볼 수 있는 등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과거에 비해 강화 된 것은 사실이고 또 당연한 시대 흐름일 수 밖에는 없다.

1990년~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음주 운전은 사실상 TV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범죄에 불과했고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그저 "지지리도 운 없는"사고에 불과했었다.

특히 연말 = 음주운전일 정도로 음주운전은 명박한 범죄이고 잘못 된 행위지만 그냥 살아가면서 한번쯤 할 수 있는 일 정도로 치부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2018년 윤창호법이 제정되면서 음주 운전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변화되기 시작했다. 물론 그 이전부터도 점차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생겨났지만 본격적인 궤도에 올린 계기가 되었다.

이후 대중들은 아무리 좋은 이미지, 좋은 인상의 연예인이라도 음주 운전에 대해서는 냉정하리만큼 차가운 시선을 던졌고 그것이 큰 사고이든, 작은 사고이든 무관용의 원칙을 내세웠다.

 

 

2018년 드라마 <라이브>, 최근 방영 중인 <날아라.개천용>에 출연 중인 배성우

 

 

그런 가운데 오랜 무명 끝에 빛을 보기 시작한 배우 배성우의 음주는 팬으로써도 굉장히 실망스럽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고작해야 배우 한 명이 인명사고를 낸 것도 아니고 음주운전을 한 것이 뭐가 그리 큰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일제히 연예 관련 기사로 뜨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만큼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인지 잘 알 수 있다.

 

특히 배성우는 2018년 TVN드라마 <라이브>에서 사명감 투철한 경찰 '오양촌'역을 맡아 열연을 해 대중적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의감에 불타는 기자 '박삼수'역을 열연 중에 있다.

물론 극 중 배역이 그렇다고 해서 실제 생활에서도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선량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역할을 해 온 그였기에 팬들의 실망은 더욱 클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SBS 아나운서인 배성우의 동생 배성재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가족으로서 죄송하다. 앞으로 다시는 방송에서 어떤 일로든 형을 언급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대신 사과했고 배성우의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 측도 즉각 입장문을 발표해 공식 사과는 물론 재발방지에 노력할 것이라 사과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배성우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빗발치기도 했다.

게시글에서는 "정의감에 불타는 기자 역을 맡기에는 부적절해 보이며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 저해할 것이다."라며 만약 배성우가 계속 출연한다면 드라마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의 글도 게재됐다.

 

그의 하차 요구에 곤란해진 건 <날아라 개천용>제작진이었다. 현재 드라마는 중반을 막 넘긴 시점이며 드라마 자체가 권상우,배성우 투 텁 체제이고 배성우의 비중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편집한다고 해도 극이 상당히 어색해질 수 밖에 없는 구도이다. 따라서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편집 또는 하차를 시킨다는 건 솔직히 곤란할 수 밖에는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팬들의 거센 비난에 제작진 측 "논의 중"이라 밝혔다.

 

 

 

아무리 호감형 배우라도 음주에는 짤없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쩌다가...

 

 

| 그를 다시 TV나 영화에서 볼 수 있을까..

 

음주 운전은 나쁜 행위이며 범죄이기 때문에 사실 그의 팬이라고 해도 그를 쉴드 쳐 줄 수는 없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 큰 사고를 낸 것도 아닌데... "라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음주 운전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지만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다들 알겠지만 자신보다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톱스타급 연예인이라도 단 한번의 실수로 연예계에서 퇴출 당할 수 있는 일이기에 어쩌면 그를 향한 대중들의 부노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만큼 그를 좋아했다는 의미이니 말이다.

현재 배성우는 "매우 반성하며 자숙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경찰 역시 "도주의 우려가 없는데다 드라마 촬영 일정상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 전했다.

배성우는 지난 달 중순경 강남구 신사동 모 사거리에서 면허 취소 수위의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