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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故 장자연 전 남자친구, 윤지오에게 일침 가하다. 과연 진실은?

 

2009년 3월. 한 조연 배우의 죽음은 사실 그리 놀라울 건 아니였다. 우울증, 인기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자살을 하는 연예인들도 많은데다 장자연이라는 배우의 이름이 낯선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던 드라마였고 방영 도중 자살이라는 점은 놀라웠다.

막 장자연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었고 그것은 배우 본인도 굉장히 바라던, 그리고 꿈꿔왔던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힘들게 올라 온 자리, 그것을 뿌리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의 자살 사건은 대한민국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사실 방송계에서는 오랫동안 성접대나 향응 제공 등의 악습이 관습처럼 진행되어 오긴 했다.

일부에서는 그것이 스타로 성공하는 과정 중 하나로 여기며 당연시되기도 했다.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것은 악습이지만 "당연하게"받아들이던 것 중 하나였다.

 

故장자연 죽음 후 10년이 흘렀다. 물론 그때 유서나 TV 언론에 이름을 올렸던 소위 군림자들은 누구도 처벌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윤지오라는 낯선 배우가 다시 등장했다. 그녀는 고인의 절친했던 동료라고 소개하며 지난 10년간 침묵했던 것에 대해 털어놓았다.

2009년의 시대와 2019년의 시대는 분명 달랐다. 사회적 인식도 달라졌고 인터넷이나 SNS 등 과거 TV와 언론으로만 정보를 전달받던 시대에서 이제는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기사를 나르고 입이 아닌 온라인에서 정보를 주고 받았다.

 

 

 

 

물론 윤지오의 증언이나 행보가 무조건 신뢰할 수 있던 건 아니다. 뒤늦은 진실 고백치고는 너무 신중하고 조심스럽다.

시대가 변했고 이제야 용기를 내 증언을 하는 것이라면 준비한 모든 것들을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고인은 물론 그 가족, 지인들을 또 한번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일이다.

 

고인의 옛 애인이라는 남성이 입을 열었다. 그는 윤지오에게 잔인하다는 표현을 썼다. 고인의 친한 동료나 지인은 거의 다 만나봤다고 이야기한 그는 "고인이 생전 윤지오라는 이름을 말한 적이 없다."면서 "윤지오의 증언이라는 내용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잔인한 행동"이라 비난했다.

물론 고인에게서 윤지오의 이름을 들은 적이 없다 해서 윤지오가 고인의 동료나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윤지오의 13번째 증인이라는 말은 이제 또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속시원히 밝히지 않은 찜찜함을 남긴 채 말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했다. 고인마저 없는 이 시점에서...과연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