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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대도서관 회사 집단 퇴사를 두 번이나? , 대도서관 해명 방송 예고

대한민국 유튜버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대도서관이 갑질 논란에 올라섰다.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인 대한민국 1세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개인적으로 구독 유저는 아니지만 인터넷, 유튜브 좀 본다는 네티즌들은 한번 정도는 그의 활동 닉네임을 들어봤을 것이다. 현재 구독자 수 169만명으로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유튜브 채널에서 대도서관이 갖는 인지도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유튜브는 한때 많은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직장인들도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직종, 분야 중 하나였다.

자신의 취미 생활을 온라인상에서 공유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자극적인 영상, 구독과 좋아요 구걸 행위, 지나친 광고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고 소위 '뒷광고'논란이 불거지면서 많은 유튜버들이 활동을 접거나 떠난 상태.

현재는 자연스럽게 쇠퇴기를 맞고 있는 듯 하다.

 

엄청난 수입과 동종 업계 BJ 윰댕과 결혼, 그리고 자신의 회사 <엉클대도>로 유명세를 떨쳤던 대도서관이 갑작스레 갑질 논란에 버금가는 구설에 올랐다.

 

 

 

대도서관이 운영 중인 회사 <엉클대도>의 회사 평은 최악을 달리고 있다고 한다.

 

 

"꿈의 직장? 꿈 같은 소리하네~" 퇴사 직원들 현실 폭로? , 집단 퇴사가 두 번씩이나 있었다?

 

엉클대도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회사로 대도서관이 대표로, 그리고 아내 윰댕님이 이사로 등록되어 있는 회사이다. 대개 유튜브 채널 제작 회사는 연봉 수준이 낮고 조건은 까다로운 것으로 잘 알려졌는데 대도서관이 운영 중인 엉클 대도는 유튜브 제작사치고는 적잖은 연봉 수준과 직원 눈높이에 최대한 맞춰진 복지 체계로 한때 구직자들과 그의 팬들 사이에서는 꿈의 직장이라고 표현되기도 했었다.

 

하긴 어중간한 연예인보다도 인지도가 높은 대도서관이다 보니 그의 채널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유튜버를 직접 볼 수 있고 매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채널을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일 것이다.

아마 입사를 한 분들이 그런 지원 동기를 가지고 하신 듯 하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녹록하지 않은 것 같다.

그의 회사 <엉클대도>에 대한 기업 평가는 최악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O플래닛이라는 기업 평가 사이트는 실제 재직중이거나 근무했던 직원들이 기업에 대한 인식, 이미지, 느낀 점 등을 솔직하게 명시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기업 평점은 1점. ( 최하점이다. )

명시 된 내용을 보면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더 많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 직원들이 집단으로 퇴사한 횟수가 2회에 달할 정도라고 하니 대충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기도 하다.

 

실제 퇴사했다는 직원들이 남긴 평가 내용들

 

 

일단 장점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들이 있다. 자유로운 연차 사용, 생일과 상여금 3회, 수평적 문화 등은 공통적으로 보이는 장점이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그 외적으로는 모두 단점으로 "대표가 관심이 없다.", "야근...", "막말은 기본이고 체계가 없다."등 혹평이 이어졌다. 이에 한 네티즌은 "중립적 입장에서 작성한다."라며 장점과 단점을 모두 명시하기도 했다.

 

 

 

대도서관 "죄송합니다." 사과, 단 사실을 바로 잡겠다 예고

 

이 같은 논란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퍼져나갔는데 대도서관 역시 재빠른 수습을 선보였다.

그는 "죄송합니다."라며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한편, 왜곡 된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도서관은 "먼저 폭언을 한 부분은 인정한다. 죄송하다. 퇴사한 분들 중 연락이 닿은 분들께는 정중하게 사과드렸고 아직 연락이 안되는 분들이 계시지만 차차 연락되는대로 사과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말투가 듣는 분들 입장에 따라 불쾌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간과했다."라며 "밤새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한 게 맞다."라며 사과를 했다.

하지만 대도서관은 일부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대도서관은 "폭언은 인정하지만 해명 할 부분이 있다."라며 공개 해명 방송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된 20명 집단 퇴사에 대해서는 "채널이 자리를 잡을 때쯤 연봉 1억 정도의 PD님을 모신 적이 있다. 이때 직원들에게 신경을 못 쓸 때였는데 추후에 들어보니 PD님과 직원들간 마찰이 좀 있었다고 한다."라며 "소통을 못한 부분이 아쉽고 이에 PD님을 퇴사 조치했는데 이미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 된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4일 근무제에 대해서는 "우리 회사는 주5일제이다. 다만 월 1회정도 휴가가 있다. 그 주에만 주 4일이다."라며 원칙적으로 주4일제가 아님을 밝히면서 "기본적으로 우리는 일 8시간 근무이기 때문에 언제 출근을 하든 8시간만 근무하면 된다. 하지만 특성상 직원간 소통이 있어야 하므로 오전 11시까지 출근 시간을 지정해두고 있다."면서 "실제 야근이 행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대도서관은 회사 일은 책임자 (본부장)에게 일임을 했었기에 기본적으로 회사 내 일에 대해서는 깊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 퇴사자들이 올린 내용을 보면 이 부분은 사실 여부가 좀 갈릴 듯 하다.

 

나도 회사에서 직급이 좀 있는 편이다 보니 때로는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에서 고충이 있을 때가 많다.

직원들 입장에서만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경영진 입장에서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중립적으로 회사와 직원들간의 간극을 좁히면서 업무를 처리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 다행히 나에 대한 평가는 회사나 직원들이나 좋은 편이다. )

 

아무리 좋아하는 분야, 좋아하는 스타나 방송 제작자와 함께 일을 한다고 해도 불협화음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세계 어디에도 나에게 100% 맞는 회사는 없다. 나는 늘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하나 있다.

 

" 세상에 출근이 기다려지는 회사는 없다. 다만 출근이 두려워지는 회사는 만들지 않겠다. "

 

대도서관이 어떤 해명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설령 퇴사한 직원들이 잘못 된 근무 태도와 생각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2명 이상의 집단 퇴사가 빈번하게 나온다는 것은 분명 회사의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직원들에게 좋아보이는 복지도 물론 좋지만 "회사가 해줄 건 다 해주고 있으니 너희들도 뼈빠지게 하자."라는 마인드나 지나친 복지는 오히려 독이 된다.

 

그냥 월급만 안밀리고 해마다 인상만 잘 돼도 그건 좋은 회사다. 경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