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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안전불감증이 낳은 또 하나의 참사

주관 여행사는 피해대책과 현지 구조 복구 등 모든 면에서 최선의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현지인 선장 1명, 한국인 관광객 및 사진 작가 등 총 34명을 태우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 중이던 유람선 1척이 침몰되는 한국 시각으로 지난 30일 새벽 4시경에 발생됐다.

이 사고로 현재 탑승객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생존자 7명 중 6명이 현지 병원에서 치료 후 퇴원, 실종자만 19명인 것으로 알려져 현지 시민, 교민, 그리고 한국인들의 가슴을 애태우고 있다.

 

주관 여행사인 '참좋은 여행사'측은 이번 사고에 심각한 유감을 표시하고 사고 대책 및 사후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과 현지 지원을 약속하고 죄송하다는 공식 발표를 전달했다. 현재 여행사 측은 15명의 직원을 현지로 파견, 사고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들의 한국 가족 43명을 2차로 나눠 동행 직원과 함께 현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1차 책임은 선사 측, 하지만 왜 구명조끼는 없었나?


 

사고 당시 인근 CCTV에 찍힌 충돌 장면 / 출처: 아침뉴스타임

 

동유럽 국가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야경은 유럽 3대 명물에 속할만큼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해마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방문해 해당 유람선 관광을 즐겼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구명조끼나 안전에 대한 제재나 주의, 안내는 없었다는 것이 관광객들의 증언이다. 물론 이는 현지 사정으로 여행사 측보다는 해당 선박 측의 운영/관리 부실로 볼 수 있다.

 

소식에 따르면 지난 17년간 해당 장소에서 큰 사고가 없었기에 선박 측도 별도의 구명조끼를 구비해두거나 관광객들에게 착용을 권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구명조끼가 없느냐?"는 질문에 "불편하고 또 운항 자체는 안전하므로 그냥 탑승해도 괜찮다."라고 했다는 소문도 있다.

소문이든 진실이든 탑승 시, 구명조끼에 대해 안내하지 않은 해당 선박 운행사 측은 비난과 책임을 면치는 못할 듯 하다.

단순 사고였어도 심각할 판에 사망자가 7명이나 발생했으니 말이다.

 

물론 악재도 있었다. 하필 당시 비가 많이 내려 강물이 불어난데다 그로 인해 물살이 거세져 침몰 후 승객들의 위험도가 높았다는 것.

이는 입수가 발생된 후 체력적인 소비가 커 굉장히 위험해진다. 구명조끼라도 있었다면 보다 더 많이 수면 위로 몸을 지탱할 수 있었겠지만 없다면 평소 수영이나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은 이상 힘든 일이다.

 

영상을 보면 유람선이라고 부르기엔 다소 작은 약해보이는 선박이 큰 대형 유람선에 그대로 부딪히면서 떠밀린다.

그리고 바로 강물 속으로 밀려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생존자들의 말에 의하면 불과 7초 정도 사이에 그대로 침몰했다고.

 

 

 

 

현재 헝가리 군경합동으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는 걸로 보인다.

이번 탑승객들의 기사 내용을 보니 대부분 50~60대 분들의 부모님들로 자녀들이 평소 고마움에 대한 보답 여행이라 하던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먹먹함이 느껴진다. 또한 탑승객 중에는 6세 어린이도 있었다는데...

정말 하늘이 도와 기적적으로 실종자 분들이 생존자 분들이 돌아 오셨으면 좋겠다.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