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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모든 변이에 효과있는 '슈퍼항체'발견, K방역보다 낫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 의 현미경 관찰 모습 @미 국립보건연구소 / AFP

 

 

코로나 발병 약 2년.

이미 대부분의 국가들이 백신 접종률에 따라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고 있지만 집단 면역 체계를 갖췄음에도 코로나 전염력은 막강하기만 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소소한 연구 결과는 발표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에 대한 대책은 없는 편이었고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가 변화무쌍하여 향후 인류의 안전에 많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던 실정이었다.

 

그런데 드디어 코로나는 물론 변이종, 그리고 호흡기질환계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항체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 이후로 또 등장할지도 모르는 각종 바이러스 연구와 백신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말이 좋아 질병관리청이지 원인도, 분석도,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면서 국뽕만 자아내는 국내와는 달리 그리 미개하다고 떠들던 미국에서 말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캠퍼스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있는 듀크대학 34명의 공동 연구진은 과학저널인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판에 'DH1047' 항체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는 중화 항체 'DH1047'. 코로나 예방 뿐 아니라 감염자 중증화도 막아

 

코로나, 외국에서는 코비드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치사율은 낮은 편에 속하지만 전파력이 막강해 현재까지 발병한 그 어떤 바이러스보다 오랜 시간 인류의 삶을 지배했다.

'DH1047'라 불리는 이 항체는 코로나 세포와 결합해 이를 중화시키고 복제를 차단하는 효과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바이러스를 100% 중화하는 능력을 보인 'DH1047' 항체, 대부분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공동 연구진은 2000년대 초 사스를 일으켰던 사스바이러스(SARS-CoV-1)에 감염된 환자와 현재의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분석, 항체를 분리해 1700개 이상의 항체를 확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중 50개의 항체는 코로나바이러스 뿐 아니라 사스바이러스와도 결합 가능하다는 결과를 알아냈다.

이 항체는 인체 뿐 아니라 다수의 동물이 감염될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들이 인간보다는 동물에게서 전파되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정말 대단한 발견이 아닐 수 없다.

 

이 연구에 참여한 바튼 F. 헤인즈 박사는 "항체 DH1047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수많은 변이를 거쳐 보존한 부분과 결합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유행병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미래에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의 동물 숙주에서 인간에게로 옮아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쥐에게 'DH1047'을 테스트한 결과 쥐는 감염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DH1047' 항체를 투입하면 폐의 중증화 정도를 떨어뜨리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나 어느 정도 신빙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DH1047' 항체가 결합하는 모습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 코로나로 느끼게 된 것은 한국은 아직도 후진국, 말로만 떠드는 대책은 무용지물이라는 점

 

누차 언급하지만 우리나라의 이번 코로나 대책은 초기에는 성공적이라 생각했다. 단순히 방역 지시를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결과를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또한 위기와 재난 대책 마련과 대응에 소흘하던 대한민국의 고질적 행정 체계를 타파하고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킴으로써 색다른 모습을 기대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보여준 K방역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공익 캠페인에 불과했으며 관련 부처의 안일한 대처 능력, 말로만 선동되는 정부의 외침에 "대체 뭐가 달라졌다는 거지?"라는 생각만 들게 만들었다.

 

백신 개발이 늦은 것은 그렇다쳐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임상실험에 적극적 지원도 하지 못하는 정부, 백신 공급을 자신했지만 우왕좌왕하는 계획성 등 문재인 정권은 말로만 이상 국가를 그렸을 뿐, 그에 상응하는 행정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군다나 부작용에 대해 국가가 나서겠다는 공약 역시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에 정말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제대로 된 능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자찬에도 들뜬 무능한 정권. 20대 정권부터는 좀 달라지길 바랄 뿐이다.

그러려면 주둥이로 정치하는 정당이 당선되면 안되는데 말이다. 그게 정치고 국정 운영이라면 나도 잘할 자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