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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이재명 후보 "대선 지면 나 감옥갈 것 같다.", 제 정신인지 묻고 싶다.

22일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즉석연설 중 이재명 후보는 "대선 지면 감옥 갈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

 

 

여느 대선보다도 박빙의 승부이자 20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대선 활동이 점점 불이 붙고 있다.

이제 투표까지는 약 1개월 보름 정도가 남은 상황.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지면 꽤나 큰 후폭풍을 맞아야 할 위기에 처해있고 국민의 힘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거대 정당으로의 체면을 세우는 한편, 정권 교체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얻어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다.

그런만큼 대선활동 초반에는 언론플레이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전이 주를 이뤄 "한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 "나 대선지면 감옥 갈지도...", 선동의 끝판왕. 어차피 이재명 측도 윤석열 후보를 냅두진 않을 것

 

대장동 의혹으로 2명의 관계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아들의 불법도박, 성매매 의혹은 유야무야 묻혔다.

또한 변호사비용 대납 의혹에 관계 된 제보자 역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의혹들은 모두 이재명 후보와 연관이 되어 있는 의혹들이다.

 

이재명 후보는 22일 송파구에서 열린 즉석연설에서 "과거에는 자백을 받는데 있어 가혹한 점은 있었어도 없는 죄를 만들지는 않았는데, 이번 대선에서 내가 지면 없는 죄도 만들어 감옥에 보낼 것 같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금이 5공화국도 아니고 유신 정권 시대도 아닌데 없는 죄를 만들어 감옥에 보내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무엇보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낮지 않은데다 더민주당 소속의 인사이다.

설령 정치 보복으로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없는 죄를 만들어 감옥에 보낼 경우 국민의 힘이나 대통령 당선자가 겪게 될 타격도 만만찮은 상황에서 말이다.

 

 

 

둘 중 하나는 당선되고 하나는 감옥 보내려는 게 어차피 쌍방의 의도 아니였던가.

 

 

무엇보다 정말 죄가 없고 당당하다면 굳이 지금 그런 발언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는 "나 대선 지면 안된다. 그러니 제발 뽑아달라."라는 감정 호소이자 선동에 불과하다고 본다. 더불어 과연 이재명 후보는 당선될 경우 윤석열 후보를 가만히 냅둘 수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본인도 당선되면 윤석열 후보에게 현재 씌여진 여러 구설들을 공격해 분명 숙청(감옥에 보냄)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 본인은 큰 그림을 그려놓고 자신만 결백하다는 듯 주장하는 저 세치의 혀를 믿을 수 없다.

더민주당 내부에서도 "왜 굳이 그런 말을 했나.."하는 분위기이다.

대장동 의혹에서 벗어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저런 발언은 '죄를 감추려는 의도'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

개인적으로는 현 시점에서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분명 연관이 있고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지금 서로 정치적 입지와 생명을 걸고 서로 열띤 공방을 펼치는 것 아닌가.

나라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게 아니라면 어찌 대통령 후보라는 자가 저리도 뻔뻔하고 당선을 위한 맹목적 행보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선동발언을 하고 있다고 본다. 지은 죄가 없다면 굳이 안해도 될 발언이었다는 평가이다.

 

 

| 안철수 후보를 토론 배틀에서 제외한 이유는 가면 벗겨질까봐 아닌가? 대선 패배 시 선동 정치에 대한 댓가 치뤄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 토론회를 계속 요청하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둘 모두 공직 출신이긴 하지만 시장, 도지사를 역임한 이재명 후보와 검찰 출신인 윤석열 후보는 대중들에게 비춰지는 면모 자체가 다르다. 또한 개검, 떡검같은 검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 보니 윤석열 후보 측에서 제대로 조사를 해서 공격할 경우에도 "검찰 출신이 당선되면 이렇게 공격당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좋기 때문일 것이다.

 

한 마디로 이기면 당선 확정으로의 가능성이 올라가고 진다 해도 "검찰 출신의 무차별적 수사"라는 프레임을 덮어씌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쉽게 말해 윤석열 후보의 이미지 타격을 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 것이다.

 

안철수 후보를 제외한 것은 그의 논리와 근거적 화법에 마땅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

안철수 후보는 과거 이재명 후보의 탈모 공약을 " 나쁜 취지는 아니지만 그런 예산법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라 지적한 적이 있다. 실제 전문가들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금액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예산,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는 없다. 비현실적 계산이다."라고 발언했었다.

 

나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음주운전이나 김부선과의 관계든 그런 것들은 상관없다고 본다.

하지만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등 큰 의혹들을 받고 있는 사람이 과연 대통령 자질이 있는가, 그리고 그가 말한 공정과 소통은 실제할 수 있는지를 묻고 싶다.

이미 19대 때도 우린 겪었다. 소통 중심이라더니 불통 중심이고 달라질 것이라더니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누군가는 그런다.

 

" 그래도 이명박, 박근혜보다는 낫지 않냐 "라고 말이다.대통령이든 공직자이든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건 기본이다. 그 기본을 안했다고 해서 잘했다는 평가를 한다는 자체가 멍청한 것이고 무지한 게 아닐까.

 

누가 됐든 나는 더민주에게는 무능함에 대한 결과에 대한 평가를, 대통령에게는 무능함에 대한 평가를, 그리고 후보였어도 잘못한 것을 지적, 평가, 책임을 묻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안철수든 잘못이 있다면 말이다. 그걸 "나 감옥 보낼 것 같다."는 말로 선동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통령 자질이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