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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안철수 후보 "가족리스크없는 유일한 행보" 조명, 그나마 덜한 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이자 대선후보. 유일한 가족 리스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다.

최근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를 보면 드는 생각이다. 지지율로는 1,2위를 다투는 가장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후보들이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많다. 만약 둘 중 한 명이 당선된다면 법망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도 그것이다. 그런 리스크조차 없는 지지율 3위가 바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이다.

 

 

코로나 연구 중인 딸 안설희 박사 귀국, "아버지같은 분들이 더 많이 정치하셨으면 좋겠다."

 

언론 매체들은 오늘 미국 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하는 안설희씨 귀국을 두고 일제히 "가족 리스크없는 행보"라고 조명했다. 이재명 후보 아들, 윤석열 후보의 장모, 아내 문제를 두고 한 말이다.

물론 털어서 먼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지만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 중 그리고 정치인 중 거의 유일하게 흠집이 없는 사람이다.

 

재산? IT기업 설립자답게 돈이 많다. 알려진 재산만도 최소 수 천억을 될 것으로 보인다.

학력? 의대 출신이자 IT 개발자이다. 미국 명문대 정도의 학벌은 아니겠지만 학력으로 트집 잡힐 일이 없다.

인성? 특별히 알려진 미담도 없지만 잘못한 범죄나 구설도 없다.

 

 

 

딸 안설희 박사를 마중 나간 안철수 후보 내외

 

 

안철수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가 귀국했다. 안설희 박사는 "아빠는 어려서부터 크게 간섭하지 않으셨다."라며 "하고 싶은 일을 하되, 대신 그 분야에 최고가 되길 바란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회상했다.

안 박사는 "이후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항상 아빠의 말을 새기면서 노력해 오늘까지 왔다."라며 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가장 아빠를 지켜보기 힘든 순간으로 "아빠가 비판을 받고 낙선했을 때"를 꼽았다. 하지만 이내 "아빠같은 분들이 정치를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대선 후보로 아빠를 응원했다.

안설희 박사는 지난해 ‘슈퍼컴퓨터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고든 벨(Gordon Bell)을 수상했고, 올해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조용하지만 가장 확실한 공약으로 대선 후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딸은 딸의 인생을 살면 되는 것,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 안철수 후보

 

안철수 후보는 크게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으면서 조용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정권 교체를 목표로 후보 단일화없이 무조건 스스로 해내겠다는 일념이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해 딸 안설희 박사의 논문이 등재되었을 당시에도 주위에 이를 자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문을 하자 안철수 후보는 "딸은 딸의 인생을 살면 된다. 자식이 어떤 업적을 이뤄냈다고 해서 부모가 이를 자랑하고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해했다.

 

당선을 위해 온갖 미담, 미화, 연결고리를 만드는 기존의 정치인들과는 다른 면모이다. 딸의 업적을 정치적인 소재나 용도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딸 아이가 연구를 통해 인류에 공헌을 하고 우리나라도 자랑스럽게 세계에 알렸으면 좋겠다."면서도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라며 앞으로도 당당하고 떳떳한 정치인으로 살아갈 것이라 공언했다.

 

사실 안철수 후보의 행보를 보면 조금 답답한 면이 없지는 않다.

정권 교체를 하려면 일단 대통령에 당선이 되어야 가능하고 그러려면 대중들의 표심을 잡아야 한다.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만큼 말이다. 그럼에도 안철수 후보는 뚜렷한 언론플레이를 잘 하지 않고 있다. 다른 후보들에 가려진 것인지는 모르나 사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 비해 크게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이 없는 것만 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이제 선거가 1개월 보름 정도로 다가왔다.

야비한 놈, 못 믿을 놈, 덜한 놈 중 그나마 덜한 놈이 바로 안철수 후보이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