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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무능론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정치적 기반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20대 행정부 수장 윤석열 대통령

 

 

뚝심있게 정권 교체 후 나라를 바로잡겠다더니 당선 후 그의 행보를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아직까지는 집권 2개월차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적응과 불협화음, 이해관계 충돌같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만 앞으로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강제 북송 문제야 이전 행정부에서 한 일이기 때문에 굳이 해명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현재 인사 관련 여러 문제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원칙과 중립을 지킬 필요가 있다.

 

검찰 출신으로 정치 이력이 제로이고 정치적 기반도 없다 보니 사실 여기 저기의 눈치를 안 볼 수는 없는 형국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눈치를 봐서는 안된다. 이미 지지율 자체가 바이든과 비슷한 동률로 급하락했다.

경제가 어렵고 나라가 힘들수록 대중은 선동가적 기질의 정치인에게 마음을 돌리기 마련이다.

트럼프가 그랬고 문재인이 그랬다. 앞으로 하반기 동안 어떤 정치와 행정 능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국민들의 바로미터가 달라질 것이다. 

 

 

분위기는 도찐개찐, 무능은 19대 행정부도 만만찮았던 일

 

컴퓨터로 일하는 모습을 촬영한 당시, 빈 화면 연출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PC를 다룰 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20대 행정부를 비난하기 위해 혈안이 된 듯 하다.

문서를 여는 것일 수도 있다. PC화면에 국정 현안에 대한 내용들이 빼곡해야 했을까.

아마 또 그랬다면 기밀 유출 어쩌고로 들들 볶았을 것이다. 그게 바로 대한민국 현 주소이니까.

 

아직 집권 2개월차이다. 분위기는 좋진 않지만 언제든 역전할 수 있다.

민주당도 삽질의 연속이고 국힘이야 뭐 늘 하던대로 삽질이니 말이다. 다만 한 가지 언론과 국민들이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언제 제대로 지지를 모아는 봤는가이다.

무능의 기준을 세운 문재인 전 대통령, 민주당, 국힘의 내부 갈등으로 제대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 기반이나 있었는가 말이다. 이는 19대 행정부와는 사뭇 다른 출발점임을 알아야 한다.

 

17~18대 행정부가 말아먹는 동안 분노한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부분 집중했고 민주당을 지지했다.

그때와 지금이 같은가. 뭐만 해도 비난할 트집과 내용 찾기에 혈안이 된 지금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더군다나 세계적인 경제 불황까지 겹쳤고 코로나도 슬슬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제대로 일할 분위기나 만들어 놓은 다음에 결과를 보고 비난해야지,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비교질을 하는 멍청한 부류들이 늘 선동과 분열을 조장한다.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기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

 

 

| 검찰 시절과 같은 언행은 잘못, 대통령다운 면모를 보여야 한다

 

퍼포먼스는 19대 행정부가 참 잘했다. 립서비스가 역대 최고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 정도의 쇼맨쉽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의 언행은 대통령으로 가히 좋지 않다. 참모진들은 대체 무엇을 하는지 의아할 뿐이다. 멍청한 인원들만 죄다 앉혀놓은 것인지 말이다.

 

대통령이 존경 받으려면 국내에서는 딱 두 가지의 타입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아예 박정희 대통령처럼 독재로 하되, 경제 발전에 올인하는 스타일로 가던가 아니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국민과 어깨와 시선을 나란히 하되, 이런 저런 정책적 실험을 하던가 말이다.

 

대체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의 이면에는 독재가 늘 있었다.

강력한 구심점을 주축으로 힘이 모아졌고 정부와 일선 부처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지 스스로가 생각해봐야 한다.

 

19대 행정부의 이상론과 무능 때문에 정권 교체는 했지만 사실상 어려운 행보였다.

정치적 기반이 없다고 국힘 수뇌부나 여러 정치인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 

이제 눈치 그만 보고 똑바로 해주길 바란다. 

대체 언제까지 멍청하고 거짓말만 늘어놓는 정치인들과 정당에 국민만 피해를 봐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