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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

JTBC | 소재와는 달리 밋밋했던 '인사이더'

JTBC 수목 드라마 <인사이더>

 

 

우연찮게 넷플릭스를 통해 '인사이더'라는 드라마를 보게 됐다.

무언가 시작부터 재미있을 듯, 말 듯 한 것이 어째 좀 애매한 감이 있었다.

출연진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미생>, <동백꽃> 등에서 괜찮은 연기를 보여 준 배우 강하늘이 주연으로 나오고 코믹적인 이미지가 강한 연기파 김상호, 카리스마 최고인 허성태도 나오니까.

 

 

 

 

소재 자체는 그리 신박하진 않다.

사법연수원 수석 입학생이 수업의 일환으로 잠입수사에 뛰어들었다가 일이 꼬이면서 인생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내용.

믿었던 이들의 배신과 음모...뭐 그딴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는 듯 하다.

총 16부작으로 지난 7월 28일 종영했다. 시청률은 2% 중반대로 어찌보면 나쁘지는 않은 듯 한데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부정적인 평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나는 6화 정도까지 시청하고 있는데 1화를 제외하고 2 ~ 5화까지는 다소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딱히 어떤 액션도 별로없고 그렇다고 교도소 내의 어떤 신선한 맛도 없다.

무언가 잔뜩 있을 것처럼 하다가 그냥 맥 빠지게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 영화 '타짜'와 연상되는 드라마, 하지만 무언가 박진감은 떨어지는

 

사실 영화 '타짜'도 그리 액션 장면이나 호쾌한 장면은 그리 많지 않다. 타짜들의 말재간과 화려한 손기술, 그리고 말로만 듣던 도박판의 어떤 모습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던 것이다.

<인사이더>같은 소재나 흐름의 드라마는 많았다. 소재나 배경, 설정에 있어 더 이상은 그리 신선하지 않은 이유가 그것이다. 이미 익숙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이미 익숙한 흐름대로 공개한다면 얼마나 신선할 수 있을까.

 

배우에 따라 같은 장면, 연기라도 맛이 다르긴 하지만 <인사이더>는 그런 수준까지 기대하긴 어려운 듯 하다.

강하늘을 비롯해 배우진들의 연기는 좋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모든 것에 대한 정체를 이끌어 낸 게 아닐까 한다.

끝까지 시청을 할 생각이긴 하지만 딱히 재미가 있진 않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