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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수업 중에 드러누워 교사 촬영, 인권도 좋지만 기본 인성부터 가르쳐야

틱톡에 올라 온 O중학교 수업 시간, 점점 개념이 사라지는 듯 하다.

 

 

시대가 변하면서 요즘은 다양한 용어들이 등장해 가끔 헷갈릴 때가 있다.

과거 영화 <두사부일체>도 그렇고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도 그러하다. 원래 이 말의 진짜는 '군사부일체' (君師父一體)이다. 임금과 스승, 아버지의 은혜는 모두 같다라는 말이다.

우리가 5월 15일에 부르는 스승의 은혜 역시 그러한 의미를 잘 녹여내고 있다.

 

물론 한때 일부 잘못 된 교사들의 권위의식이 부당한 체벌, 촌지 등 부작용을 낳아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스승의 은혜는 역시 높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학생들의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부작용으로 교사들의 인권이 바닥을 찍고 있다.

내가 꼰대일지는 모르나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부당한 체벌과 감정이 개입 된 차별은 잘못됐지만 그만큼 학생들도 학생 기본 예의는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 좀 인권 의식이 잘못 된 것 같다.

무조건 어른들이 이해하고 참아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인 것이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 시민의식 수준이 바닥인 이유가 바로 그것에서 비롯 된 것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수업 중 교단에 누워 여교사 촬영 남학생, 아이들은 제지는 커녕 재미있어해...

 

아무리 어린 청소년들이라지만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개념인지 알 수 있다.

만약 교사가 자신들을 저렇게 촬영했다면 또 초상권이니 뭐니 해서 들고 일어났을 것이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들은 장난이라는 이유로 교사들에게 함부로 하니 참 아이러니 하다.

속된 말로 쳐맞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 생각한다. 먼지나게 쳐맞아야 저런 못된 생각을 안하지 않을까.

솔직히 남교사였다면 저 학생이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남여를 가르자는 게 아니라 남교사였다면 저런 행동을 못했을 것이다. 여교사이니 저렇게 나올 수 있는 것.

그만큼 비겁한 행동이고 저게 본인은 대단한 깡다구라고 생각할 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나대다 언젠가 쳐맞게 되길 바랄 뿐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꼰대의 기준은 그냥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이다.

그런 발상 자체가 벌써 이기적이고 무논리에 가깝다. 저 학생에게 교사가 지적을 하면 대들 것이 분명한데 그 주장을 들어보진 않았지만 그 역시도 꼰대적 발상에 근거한 논리일 것이다.

해당 사진에 네티즌들은 "맞아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이 나온 상황이다. 그만큼 학생들의 이기심과 무개념이 극에 달해있다는 반증일지도.

 

 

틱톡에 올라 온 O중학교 수업 시간, 점점 개념이 사라지는 듯 하다.

 

 

| 무조건적인 이해가 능사는 아닐 듯, 청소년은 청소년다울 때 보호받는 존재

 

나는 범죄에는 애, 어른이 없다고 믿는 주의이다. 따라서 잘못했다면 아무리 어려도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이다. 왜냐하면 범죄에 나이는 상관없기 때문이다. 물론 7세 이하의 어린 아이라면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잘잘못을 구분할 줄 아는 초등학생의 나이에서는 '피해자, 죄의 정도, 피해 규모'등만 봐야지, 가해자의 나이를 고려하는 것은 사실 올바르지 못하다고 본다. 

 

가해자의 나이를 고려하기 시작한 순간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가해자의 처벌 범위만 고려하게 된다.

이미 잘못은 벌어진 것이고 피해도 입었지만 아직 가해자의 나이가 어리니 미래를 생각해서 선처하자는 논리가 그래서 나오는 것이고 따라서 국내에서는 가해자의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체벌은 필요하다고 본다. 이상적인, 드라마에서 볼법한 체벌말고 현실적 체벌이 말이다.

자율을 보장받으려면 책임과 의무도 존재한다는 걸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권리만 알려주지 말고 말이다.한국식 교육이 실패한, 그리고 한국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권리'만 가르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