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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GS25 | LA면 먹어 본 후기

얼마 전 편의점에서 사 온 LA면

 

 

얼마 전 편의점에 들렀다가 눈에 띄는 라면이 있어 바로 구매했는데 오늘 저녁으로 처음 먹어봤다.

GS25에서 판매하는 LA면. 이름 그대로 LA갈비맛이 나는 라면이라고 광고는 하는데 과연 실제 맛도 그럴까.

수원양념갈비 통닭이 대박나서인지 라면도 따라하는 듯.

치킨과 라면의 공통점은 중간만 해도 맛이 있다는 것인데...정말 맛없기 힘든 음식들이 아닐까 싶다.

 

 

 

오늘 저녁은 이 녀석으로 결정했다.

 

 

어릴 적에는 라면을 즐겼지만 최근에는 라면도 슬슬 지겨워 잘 먹지 않는다.

혼자 산 세월이 군대 포함 23년이라 그런가 싶다. 보통 20년간 혼자 지내다 보면 음식과 청소 등을 정말 잘할 것이라

생각들 하시는데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나 같은 경우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가사 도우미 분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1도 못한다. ^^;;

 

대개는 시켜먹거나 시장에서 반찬을 사다가 먹는 게 대부분이다.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건너뛰고.

 

 

단출한 구성, 조리법은 짜장라면과 유사

 

구성은 면과 액상스프로 매우 단출하다.

 

 

구성은 라면과 액상스프가 전부이다.

비빔면이나 짜장라면과 동일한 구성이다. 짜장라면도 건더기는 있던데.

이 부분이 좀 아쉽다. 물론 LA갈비맛을 지향하다 보니 그런 면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물의 표기선은 꽤 높다.

끓는 물을 표기선까지 붓고 3분 30초 정도 기다린 후 물을 모두 버리고 액상스프를 넣어 비벼주면 끝.

 

 

물을 넣고 3분 30초 후 버려야 하기 때문인지 표기선이 상당히 높다. 물을 넣고 기다린다.

 

 

컵라면도 이제 맛의 다양화보다는 구성의 다양화를 좀 꾀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한다.

가격만 올리고  OO맛, △△맛만 개발할 게 아니고 말이다. 같은 가격이지만 구성의 다양화를 통해 맛과 고객층에게

더 어필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어설픈 건더기, 스프 추가하고 가격만 올리는 건 사실 정말 간단하게 일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맛이 참...애매하다.

 

 

| 두번은 안 살 맛, 이걸 먹느니 그냥 고추장에 밥 비벼먹을 듯

 

맛은 솔직히 말해 두 번은 사먹지 않을 맛이다. 맛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매콤함도 떨어지고 뭐랄까 마치 덜 비벼 준 비빔밥의 맛이랄까. 소스 양이나 모든 게 좀 부족한 듯 싶다.

LA갈비맛이라기 보다는 그냥 간장 베이스의 비빔 소스 맛만 난다.

하다못해 고기 건더기라도 좀 넣어두고 LA양념갈비 맛이라고 하던가. ^^;;;

누가 그냥 먹으라고 줘도 안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