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버러지같은 인생들 도와줬더니 "책임져야죠.", 중국 욕할 것 없다.

호의를 베푼 남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버러지들이 참 많다. 그러면서 정의를 외칠테니 더 역겨운 것.

 

 

중국 못지 않은데도 선량한 척, 정의로운 척, 따뜻한 척 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무개념에 비양심이 넘치는데도 우리나라는 마치 안 그러는 척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어글리 코리언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얼마나 무지하고 비양심적이면 그런 말까지 있었겠나.

제발 나는 착한 척들 좀 안했으면 좋겠다. 사실 남의 일에 관심들도 없으면서 CCTV 앞에서, 무언가 좀 드러낼 수 있는 일에는 착한 척 나서는 사람들...기가 막힐 뿐이다.

 

오늘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내가 왜 내 나라임에도, 나도 한국인임에도 한국을 혐오스럽다고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또 하나 있어 소개해볼까 한다. 일부 사람들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죽어가든 말든 도와주지 않을 겁니다." 사연 공개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연 장면

 

 

40남성 A는 퇴근길 도로 위에 넘어진 오토바이와 사람을 목격했다고 한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낀 A는 차를 안전지역에 정차하고 달려가 오토바이 운전자 B를 부축해 일으켰다.

그리고 "괜찮으세요?", "119 불러드릴까요?"라며 상태를 체크했다. 하지만 B가 별다른 말을 하지 않기에 A는 "혹시 모르니 병원에 꼭 가보세요."라고 하고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B가 "어디가세요? 아저씨 때문에 사고났는데..."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황당해하는 A에게 B는 "좋게 해결하시죠."라며 금전적 합의까지 시도했다. 그저 퇴근길에 사고 현장을 보고 도와준 일 밖에 하지 않았는데 B는 자신을 가해자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A는 순간 자신이 왜 나섰을까 하는 자괴감까지 들었다고.

 

A는 B에게 "제 차 블랙박스에 다 찍혔을테니 경찰 불러서 확인하시죠."라고 말했고 그러자 B는 돌연 자신이 잘못 본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A는 경찰이 온 후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귀가 했다고 한다.

자신의 잘못도 아니지만 다친 B가 걱정돼 파스라도 사서 붙이라며 주려던 5만원을 보며 더 화가 났다고 한다.

 

 

도와줬더니 책임 전가하려다 블랙박스 보자는 말에 죄송하다고 했다는 사연.

 

 

| 남의 일에 안 나서는 중국 비난하던 대한민국, 이제 누가 남의 일에 나설까

 

사실 이런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다들 그렇게 좋은 나라라고 착각하는 대한민국의 이야기이다. 자신이 잘못해서 넘어지고도 남 탓으로 몰고가 보상 받으려는 사람들, 버러지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렇다. 자기 잘못이니 피해는 모두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 그런데 마침 호구(?)같은 착한 사람이 나섰으니 까짓 눈 한번 감고 덮어씌우면 보상 받을테니 그러는 것이다.

쥐뿔도 없는데 양심마저 없는 버러지들이 이렇게나 많다. 

 

이럼에도 우리는 누군가 곤경에 처하면 또 나설지도 모른다.

착해서도 아니고 그렇게 배워서도 아니다. 위험에 빠진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걱정인 것은 이런 비양심들이 많다 보니 이제는 정말 곤경에 처한 사람을 봐도 모르는 척 눈 감는 분들이 많아질까 걱정된다. 제발 비양심적으로 살지 말자.

비양심적으로 살거면 착한 척, 정의로운 척 하질 말던가.

이런 비양심들은 모두 신상을 공개해서 공익적으로 주의를 주고 망신을 줘야 한다. 그래야 고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