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기업이다. 공기업의 마피아들은 근무 때도 철밥통이지만 퇴직 후에도 별 걱정이 없다.
전관예우라는 관례에 따라 얼마든지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주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전관예우에 있다. 물론 평생 한 직장에서 근무했으니 그 공로와 노고는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직장 한번 잘 들어갔다고 평생을 대우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 그건 재벌가 하나로 충분하다고 본다.
주 5일제가 시행되고 워라밸이 자연스럽게 정착 된 요즘 사회는 주말마다 나들이객들로 전국이 북적거린다.
지역 경제도 살아야 하고 골목 상권도 활성화가 되어야 하니 이런 주말 나들이를 꼭 뭐라 할 수는 없다.
문제는 지역경제, 골목상권, 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이용료를 고가로 책정, 결국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게끔 만드는 구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왜 이리 비싸지?
아마 대부분의 이용객들은 이런 의문에 대해 대충 "자재 배송료"와 "주말 특수에 따른 불가피적 요인"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고속도로 내에 있다보니 배송이 어렵고 평일보다 주말에 고객들이 있는 특성상 불가피하게 금액이 비쌀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인식이다. 따라서 대부분 비싸지만 그냥 이용해왔을 것이다.
우동이나 기타 음식은 물론 핫도그나 핫바같은 간편한 군것질류도 가격대가 5,000원대에 육박한다.
아무리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물가가 올랐다고는 해도 삽시간 이런 식의 물가상승은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 원산지를 가도 서울보다 가격이 비싼 것이 대한민국의 특징이다.
국민의 힘 소속 유경준 의원이 한국도로공사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라 TV조선 취재결과 도로공사 퇴직자 모임인 도성회는 자회사를 통해 최근 5년동안 약 8억원대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휴게소의 경우는 직접 운영까지 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도성회가 운영중인 자회사는 휴게소 내 점포로 부터 매출의 40%를 수수료도 지급받아 이 중 50%를 도로공사 측에 임대료로 지급한다.
이러다 보니 이용료와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도심 속 동일 브랜드의 가격은 2,000원인데 반해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2배 이상으로 상승하는 걸로 나타났다. 결국 선택지가 없는 소비자만 봉으로 전락하는 셈이다.
| IMF 때 정신 차린 줄 알았던 기업들, 여전히 정신 못 차려
1997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IMF는 정말 심각했었다. 건국이래 최고의 고비라고 할 정도로 나라 전체가 휘청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대기업들조차 부도로 망해가는 판국이니 중소기업, 영세기업은 말할 것도 없었다.
크든 작든 기업이 부도났다는 건 비단 오너 일가만 망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망해도 살 수는 있지만 직원들과 그 가족들은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하게 되어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받게 된다.
그래서 IMF 때 많은 가장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가족들이 고생을 했다.
그걸 극복하게 만든 것도 바로 그 없는 서민들이었다. 돌반지와 귀금속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나라의 빚을 갚았던 것이다. 이 돈으로 정부는 기업을 살렸고 그렇게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정부와 기업이 자신들만 잘먹고 잘 살려고 주접떨고 살다가 넘어지자 서민들이 그걸 일으켜준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와 기업은 여전히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고 있으니 정말 제2의 IMF가 온다면 차라리 망하는 게 나을지도.
일제 때 연구결과에서도 조선인들은 정신 못 차린다고 했다던데...연구 하나는 일본애들이 기가 막히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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