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37세 나이차 부부 혼인신고,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깨뜨리길.

결혼이 쉬워지고 이혼도 쉬워진, 또한 사랑보단 조건이 주요 요소가 된 현대사회의 결혼 문화

 

 

과거에는 사회가 바라는, 시기에 따른 정해진 규칙 같은 것들이 존재했다.

가장 쉬운 예시가 바로 학창시절이다. 8세에 입학해 1년이 지나면 2학년이 되고 중학교, 고교에 진학해 대학교에 진학한다. 남자는 20세쯤되면 영장이 나오고 군대에 가고 대학을 나오면 취직을 하고 연애를 해서 대부분 결혼을 했다.

 

취업이야 삶을 위한 생계수단이기 때문에 못하면 욕을 먹었지만 결혼도 마찬가지였다.

명절 때 어른들의 질문 및 잔소리 1위가 바로 잔소리이니 말이다. 

결혼은 선택이라 말하지만 인간은 진화 된 동물이다. 따라서 동물적 본능이라는 게 존재한다.

바로 종족 번식 및 유지에 대한 본능 말이다.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지난 29일 혼인신고를 했다고 언급했다, 나이차이는 무려 37세 차이가 난다.

 

 

나이차 많은 커플, 부부들의 공통적 시선은 대개 부정적이다

 

남여를 떠나 커플이나 부부의 나이차이가 많으면 대부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부정적이다.

" 남자(여자)가 돈이 많은가? ", " 아무리 그래도 나이 차이가 너무 나는데 굳이 왜?? "같은 시선말이다.

돈에 대한 시선은 부러워서이고 나이 차이만을 보는 시선은 유대감 때문일 것이다. 쉽게 말해 세대 차이.

유튜버 <다정한 부부>도 그러했다. 사실 해외 뉴스 기사로는 종종 봐왔지만 37세의 나이 차이는 해외에서도 보기 쉬운 사례는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부부 모두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편이 아니라면 더더욱 말이다.

 

<다정한 부부>가 이슈가 됐던 것은 단순히 나이 차이 때문은 아니다. 둘 중 한 분이 돈이 많았다면 "역시~"라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그런데 두 분 모두 그리 넉넉한 경제 수준이 아니다 보니 "대체 왜???"라는 시선이 드리울 수 밖에는 없었을 것.

 

 

엄마와 아들같은 나이차이의 다정한 부부, 많은 오해가 있었다고 한다.

 

 

예상대로 부부는 많은 오해와 왜곡 된 시선을 감내해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TV에 출연해 이런 오해들을 해명하기도 했다고 한다. 혹자들은 그런다. "조건 다 빼고 엄마와 아들같은 나이에 서로 사랑을 느낄 수 있나?"라고.

이 부분만 놓고 보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 아내 분의 외모와 나이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러는 것일 것이다.

 

성적인 시선을 제외하고 예를 들어보자. 50대의 남자나 여자가 20대 중후반의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지 말라는 법은 없다.

또한 사랑의 감정을 단순히 나이가 많은 쪽이 어린 쪽에게 느끼는 것도 아니다. 가능은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그런 감정을 절제할 것이다. 왜? 세상의 시선이 두렵기 때문에.

 

 

결혼은 결국 둘이 좋아서 하는 것, 이건 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 정말 사랑 때문이라면 응원, 하지만 단순히 관심과 이슈를 끌어 다른 목적이라면...

 

남의 일이기도 하지만 나는 <다정한 부부>의 혼인신고, 그리고 부부 생활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어머니와 아들의 나이 차이에도 서로에게 사랑을 느껴 오롯이 사랑 하나만 보고 결혼했다면 말이다. 다만 만약 이를 이용해 경제적인 활동을 할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반대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금전적 부분이 중요해진 세상이라 하더라도 결혼은 사랑이 전제적으로 바탕이 되어야 한다.

정말 사랑하는데 상대가 경제적 여유가 되면 그건 고마운 일이지, 당연한 일이 되어선 안된다.

평생 한번이라는 말로 허례허식이 보편화 된 결혼, 그럼에도 이혼 역시 쉽게 생각하는 사회가 참 모순적이지만 그런 시대에서도 이렇게 사랑 하나만 보고 결혼하는 부부가 있다는 점에서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백년해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