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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이완용과 같은 발상주의인 이재명은 매국노인가, 아닌가.

공무원 교육 내용에 포함 된 이완용의 발언이 더민주에겐 문제가 되고 있다.

 

 

더민주는 모든 분야, 영역에 걸쳐 불편한 듯 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한규 더민주 의원은 공무원 교육에 나온 이완용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더불어 신채호 선생의 발언을 근거로 "마치 이완용이 현실주의자인 것을 인정하는 뉘앙스"라고 덧붙였다.

쉽게 말해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을 현실주의자로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막연히 일제강점기만 놓고 생각한다면 김한규 의원이 말이 맞지만 말이다. 포스팅 이전에 한 가지 밝혀둘 것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을사오적 중 대표격인 이완용을 싫어할 것이다. 그건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싫다는 이유로 진실이나 근거없이 무작정 불신, 부정의 잣대를 들이대는 건 옳지 않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교훈을 배울 때 진실을 마주하고 그에 따라 그 결과를 알게 되고 배우는 것이다.

 

 

이완용이 누구인가.

 

역사의 기록상 이완용은 현실주의자가 맞다.

이완용은 1958년인 철종 9년에 경기도 광주군 낙생면 백현리, 오늘 날의 주소지로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서 태어났다.

부친 이호석은 가난하여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10세가 되던 해 친척이던 이호준의 양자로 입적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호준은 청렴한 관리로 고종황제의 신임을 받고 있던 신하였다.

 

이완용은 매우 총명했으며 처음에는 일제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지녔다고 알려졌었다.

일찍이 미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문물과 세상에 대한 견식을 넓혔으며 영어를 배웠다고 한다. 그가 친일파로 돌아선 계기는 바로 러일 전쟁 때문이었다. 이즈음 이완용은 친일파가 된다.

두뇌가 총명하고 글솜씨가 매우 뛰어난 그는 1926년 69세로 사망하는데 이때 그가 남긴 유언은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정확하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 앞으로는 미국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그러므로 영어를 배워야 한다. "

 

이완용은 국제 정세에 밝았으며 외국의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을 갖지 않았던 것 같다.

문제는 그 총명함을 자신과 집안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물론 당시 조선의 상황은 사실 좋지 않았다.

100년 이상 세도가들의 부정부패가 극심했고 왕은 꼭두각시가 되었다.

누가봐도 국운이 다한 왕조의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매국행위가 정당화 되는 건 아니다.

 

 

삼성의 창립자 故이병철 회장은 이완용의 손자이다.

 

 

비싼 평화가 더 낫다는 이재명, 더민주의 논리로 보면 그들의 당대표는 매국노

 

이완용은 당시 자신의 행위를 모두 나라와 백성을 위한 것이라 합리화했다.

전쟁의 고통보다는 더럽고 나빠도 평화가 낫다는 것이었다. 물론 전쟁이 벌어지면 많은 백성들이 징집될 것이고 전쟁터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는 없다. 하지만 그가 택한 더럽고 나쁜 평화는 전쟁 못지 않은 백성들의 죽음, 탄압, 국력 손실, 문화재 강탈 등 많은 상처와 고통을 안겼다. 과연 그런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지난 9.19 합의 4주년 때 더민주 이재명 대표는 "이기는 전쟁보다 비싼 평화가 낫다."라고 발언했다.

이완용의 발언과 그의 발언은 무엇이 다를까? 아니. 다르기보다는 이완용과 같은 발상주의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이다.

매국이 꼭 나라의 주권을 갖다 팔아먹어야 매국노가 되는 게 아니라고 본다. 국익을 저버리면 그게 바로 매국노이다.

 

전쟁을 피하려면 방법은 딱 하나이다. 실질적 항복이든 전쟁 전 항복이든.

전쟁에서 패배한 국가는 승전국의 요구 조건을 대부분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많은 부분에서 굴욕적이고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이재명이 말한 비싼 평화란 바로 그런 것들을 감수하더라도 평화가 낫다는 것이다.

그게 평화일까? 그건 평화가 아니라 식민지나 다름없다.

 

 

이완용과 똑같은 주의자인 이재명은 그렇다면 매국노인것인가.

 

 

| 더민주는 제발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무엇이든 자신들 편의대로, 논리대로 해석하고 주장하는 더민주는 사라지는 게 맞다고 본다.

당대표 스스로가 이미 표심에 눈이 돌아가 자기멋대로 입을 놀리고 있다. 자신의 의혹에 대해서는 함구하지만 상대 정당, 다른 사람의 과실에 대해서는 연일 공론화하여 언론 플레이를 해댄다.

이런 유형의 사람을 우리는 비열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딱 그 꼴이다.

 

더민주가 역겨운 이유가 그것이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나 다른 사람이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면 매국노 프레임을 덮어씌였을 것이다. 그게 바로 더민주식 정치이자 선동이다.

이번 대장동 의혹과 19대 행정부의 부조리를 탈탈 털어 그 더럽고 비열한 민낯이 공개되길 바라본다.

그때 또 대깨님들은 뭐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