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No-Korea 운동, 중국인들 입국규제 조치에 반한감정 확산

중국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반한감정, 중국인들의 No-Korea 운동.

 

 

1월 8일 봉쇄조치가 해제됨과 동시에 중국 관광객들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다.

이미 여행 업계는 물런 백화점, 면세점, 주요 도심 번화가 상점들은 대규모의 중국인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약 3년만에 입국하는 중국인들의 포켓머니는 상상 이상이기 때문.

 

경기 침체 여파로 힘들 관련 업종 종사자들과 상인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중국인들의 입국이 마냥 즐거운 것만도 아니다. 아직 코로나도 종식된 게 아닌데다 얼마 전 이탈리아에 방문해 코로나 확진 사태가 확산되는 등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주의보가 세계 각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더럽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제 겨우 일상생활을 되찾아가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이런 중국인들의 입국이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정부는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PCR검사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기존 4곳의 입국장을 인천공항으로 일원화시킨다는 방역지침을 발표했다.

 

그만큼 철저하게 통제하겠다는 정부의 뜻이 담겨져 있다.

이에 일부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반한감정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과거 우리가 일본과의 무역전쟁에서 경험했던 No제팬 운동을 본따 "가지도 않고, 사지도 않겠다."는 취지의 No-Korea 운동이 번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코로나를 왜 자꾸 중국만의 잘못으로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 "언제까지 중국 탓만 할건가."같은 댓글들을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 조치가 시행됐다.

 

 

포켓머니 좋긴 한데 내 나라 우리 국민이 더 소중, 정부 확고한 방역 지침 선언

 

확실히 5년전 문재인 정권 때와는 다른 분위기이다. 물론 당시 코로나가 지금처럼 엄청난 파급력과 진화를 거칠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전 세계가 확산 및 바이러스 유입에 민감해하던 시기에 문재인 정부는 입국자들에 대한 봉쇄 조치를 내리지 않았었다. 아마 1호 확진자가 중국 국적이었으며 입국자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많은 국민들이 입국 봉쇄를 요청했지만 문재인은 이를 묵살했다.

그리고 확진세가 거세지자 그제야 "이제 문 닫아봐야 의미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로서도 중국인들의 입국이 싫지는 않을 것이다. 상권도 살아나고 엄청난 돈을 쓰고 갈 중국인들이니 말이다.

하지만 국민의 안전과 삶이 먼저이기에 정부 차원에서 확실히 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100% 통제는 못하겠지만 최소화하여 일상 생활을 흐트러지지 않게 하겠다는 뜻이다.

 

 

중국관광객들을 기다리던 서비스 업계에서는 힘들겠지만 나라의 안전이 먼저이다.

 

 

| 말로만 거창한 게 아닌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

 

대통령의 모든 행정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꿋꿋히 확실히 매듭지을 일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아무리 떨어져도 흔들림없이 진행하는 모습이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아직 그가 훌륭한 대통령이 될 지, 아닐지는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이다. 아무리 못해도 2년 정도는 국정 운영하는 걸 본 후에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정치는 색깔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 좋은 척 하려고 이런 저런 색상을 모두 섞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 나는 19대 문재인 정부가 딱 그 꼴이라 생각한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국익에, 국민에 가장 이로운 쪽으로 결정해야 한다. 자신의 지지자들 위주가 아닌.

그런 면에서 윤석열의 20대 행정부는 조금 더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