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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주류업계 가격동결 선언, "술값은 식당들이 올렸는데.." 억울 표명

주류업체들이 사실상 가격 동결을 선언하면서 당분간 술값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 맥주에 대한 주류세가 인상되면서 소주 6,000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사들이 쏟아져나왔다.

소주는 서민 술의 대표격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술 중 하나인데 옛부터 정부는 세수 확보를 위해 꼭 건드리는 3대 세금이 있었다. 첫째 주류세, 둘째 담배, 셋째가 유류세였다.

서민들이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품목들이니 반발은 크지만 그만큼 확실한 증세 루트였던 것이다.

주류업계는 정부의 권고안을 수용해 당분간 가격 동결을 발표했다.

코로나 여파가 사실상 해제됐지만 현재 물가 상황, 경기 여파를 고려해 출고가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주류업계 "세금은 올리고 가격은 유지해달라고 하니 억울, 사실 술값은 식당가들이 올린 것"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고가가 1,000원을 넘어선 것은 2016년부터라고 한다. 이때 갓 1,000원 시대를 돌파했고 이때 식당가에서 소주가격은 약 2,500원 ~ 3,500원에 판매되었다.

주류업체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세금 인상으로 겨우 100원 정도 가격을 인상할 때 식당에서는 1,000원이상 가격을 상승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주류세는 인상해놓고 " 국민 경기 생각해달라 "는 정부의 요청에 업계는 억울하다고 해명한다.

 

 

주류업체들은 "술값을 올린 건 식당가"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세금은 늘었지만 가격을 못 올리는 이유이다.

 

 

식당들도 할 말은 있다고 한다. 재료비, 인건비가 다 올라 음식값에 인상폭을 적용할 수는 없으니 술값에라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출고가가 150원 인상됐을 때 식당에서는 2,000원 정도를 인상해왔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출고가의 2.5배 ~ 3배가 적당한 가격대라고 지적했다. 현재 출고가가 1,200원 정도이니 3,500원 ~ 4,000원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소주가 4,000원인 식당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5,000원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식당들이 술값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사실로 증명되는 것이다.

 

 

최근 늘어나는 홈술 문화, 하지만 전문가들은 홈술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 최근 늘어난 홈술 문화, 전문가들은 "알콜의존도 오를 수도, 적당히 절제해야" 지적

 

최근 술값이 오름에 따라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문화가 늘어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도 집에서 소주,맥주, 와인을 즐기는 부류이다. 내가 홈술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동네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기엔 현실적으로 녹록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가볍게, 그리고 내 의지대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술을 마시다가도 중단하거나 졸리면 바로 잘 수 있다는 점에서 홈술을 즐긴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가볍게 마시는 술이라도 잘못하면 알콜의존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경고한다.

적게 마신다고 해도 자주 마시거나 하면 우리 몸이 알콜을 찾는 등의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은 양이라도 자주 마시는 습관은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물가가 그만 좀 올라갔으면 좋겠다.

사실 우리나라는 수익에 비해 물가가 높은 편이다. ( 실제로 OECD 내에서도 상위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