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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강릉 급발진 추정 사고, 비전문가가 입증해야 하는 이상한 나라

강릉 급발진으로 유명한 당시 사고 화면, 이 사고로 12세 손자가 사망했다고 한다.

 

 

1980년대부터 조금씩 불거진 급발진 사고.

자동차에 전자제어기기 장치들이 도입되면서 생겨났다. 현재까지도 급발진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다만 여러 전자제어장치들이 적용되다 보니 이에 대한 오류가 가장 근접한 원인이라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국내에서는 이러한 급발진 사고에 대해 "운전자의 조작 미흡"으로 보는 시각이 절대적이라는 점이다.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사고는 여느 급발진에 비해 그 안타까움이 더 있을지도 모르겠다.

60대 할머니는 12세 손자를 태우고 아들의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한다. 평상시에도 자주 다녔던 길이기에 그 누구도 이런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해당 차량은 티O리 차량으로 아다스 에이저스 Lv.2 기술이 적용 된 차량이라고 한다.

차량이 굉음을 내며 속도가 붙기 시작하자 운전자 할머니는 다급하게 외치며 핸들을 붙들었을 것이다. 아무리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는 굉음을 내며 가속되기 시작했고 1차로 앞 차량을 추돌, 이내 미친듯 질주하기 시작했다.

차량이 배수로에 빠져 멈추었을 땐 이미 운전자 할머니는 중상, 12세 손자는 사망한 후였다.

 

 

당황해서 악셀을 밟는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

 

일단 이러한 급발진 추정 사고가 나면 제조사들은 발을 뺀다. 원인 규명도 쉽지 않지만 배상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조사들은 "운전자의 조작 미흡"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일단 차량에 적용 된 첨단장치에 대한 이해도가 소비자들에게는 거의 없다. 제조사의 주장을 믿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대부분 조사에서도 차량 결함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0%에 가깝다고 하며 따라서 대부분 "당황해서 악셀을 밟았을 것"이라 추정한다.

 

하지만 이는 딱히 입증을 하지 않아도 말이 안되는 주장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대부분 도로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반사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는다. 급발진도 여러 유형이 있겠지만 대부분 1초만에 100km 이상으로 가속되진 않는다. 굉음과 함께 서서히 속력이 붙는다.

이런 과정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악셀을 밟는 운전자는 존재할 수 없다. 공포감에 사로잡혀 브레이크와 사이드를 조작할 것이다.

 

 

이제야 논의가 시작 된 급발진 사고 문제, 대체 이 나라의 법은 누구를 위한 법일까.

 

 

해당 사고로 운전자 할머니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자를 잃었다. 본인도 여러 차례 수술을 해야하는 부상을 당했다.

이제 손자를 죽인 당사자로 아들 부부에게도 면목이 없게 되었는데 더 황당한 것은 손자가 죽었기 때문에 경찰에 형사입건이 된 것이다. 아들 부부는 아들을 잃은 슬픔도 가뜩이나 큰데 어머니마저 죄인이 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다.

그나마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리려면 급발진의 원인이 차량에 있음을 증명해내야 하는데...비전문가인 소비자가 이를 증명하는 것은 NASA에 입사하는 것과 동일한 난이도일 것이다.

현재 해당 사고는 국민청원에 힘입어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고 한다.

 

 

 

사고 차량의 당시 모습, 운전자 60대 할머니는 손자를 사망케 한 죄인이 되었다.

 

 

| 진짜 국민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생각이었으면 진작 개선됐어야 할

 

위 사고를 정치적 논쟁의 재료로 삼고 싶진 않지만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진짜 나라를, 국민을 생각한 정당이라면 왜 진작에 이런 법규를 손보지 않았을까 말이다. 그만큼 더민주는 국민의 삶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다.

말로만 국민의 행복을 바란다고 할 뿐이지, 정작 권력을 잡고 과반석 이상을 차지하면 모두 쓸데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렇지 않은가.

 

윤석열이 독재한다고 떠들 시간에 대체 이런 제도는 왜 개선하지 못했는가에 대해 떠들었으면 좋겠다.

무능한 문재인과 더민주는 지난 5년간 대체 뭘 했던 걸까. 그 환경에서....

틀렸다면 틀렸다고 말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