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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2등이 664명? 조작 논란 불거진 로또와 동행복권

매주 복권을 구입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나를 비롯해서...

 

 

숨겨놓은 조상 땅도 없고 재산 물려줄 부모님도 안 계신데 도박에 재주는 없으니 내가 부자가 되는 길은 사실상 없다.

그나마 말해보라면 사실 복권 뿐이다. 물론 복권 당첨도 벼락맞을 확률보다도 낮다고 하니 이마저도 어렵지만 그래도 매주 복권을 구입하며 "이번에야말로~~"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나는 매주 로또와 연금복권을 5,000원씩 구입한다. 한달이면 4만원의 구입비가 지출되는 셈이다.

물론 당첨만 된다면야 까짓 투자비용을 모두 상회하고도 남으니 일말의 희망을 품고 늘 사곤한다. 아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역대 내가 당첨 된 횟수는 좀 있지만 액수는 소액이다.

로또는 최고 당첨 등수가 4등이었고 연금복권은 6등인가? 아무튼 1게임당 5만원으로 해서 총 25만원씩 몇 차례 당첨됐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는 당첨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래도 주위에서 로또 3등이 됐었다는 사람도 만나봤고 1등에 당첨 된 분도 본 적이 있으니 조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회차 로또 2등 664명 나와, 7억 넘는 2등 당첨금도 한 곳에서 무더기 배출?

 

한동안 잠잠하던 로또가 또 다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에도 종종 조작 논란은 있어왔지만 이번에는 어째 좀 신빙성이 더 가미 된 주장인지라 나로서도 "진짜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물론 간혹가다가 같은 숫자로 대량 구매를 하거나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고 온라인으로도 구매해 당첨되는 기이한(?) 사례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2등 당첨자만 664명이 배출되었고 한 곳에서 103장이 배출 돼 조작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103장을 구매한다고 해봐야 비용은 10만원이 조금 넘기에 대수롭진 않지만 로또는 1인 최대 10만원까지만 구매가 허용된다. 물론 동일 업소에서 나왔다고 해서 동일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고.

 

이런 조작 논란의 불씨는 온라인 구매사이트 <동행복권>으로도 옮겨붙었다.

한 커뮤니티에는 "동일ID로 329회나 당첨 된"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불렀다. 해당 ID는 2018년 1월 ~ 2023년 1월까지 5년간 329회나 당첨되는 기염을 토했던 것. 물론 당첨금은 10만 ~ 50만원 정도의 소액이었지만 1만원도 잘 안되는 구매자들이 많음을 볼 때 의혹을 부를 만 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주로 온라인 <동행복권>에서 복권을 구입한다. 로또와 연금복권으로만.

 

 

| 정부 차원에서 한번쯤 조사를 해봐야 할 일

 

물론 복권은 많이 사면 그만큼 당첨 될 확률이 올라가는 게 맞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보기엔 너무나 믿기 어려운 일들이 자주 벌어진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로또 복권과 온라인 대행사에 대한 조사는 한번씩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복권은 좋은 일에 많이 그 금액을 사용하지만 사실 늘 돈에 쫓기는 서민들에겐 동앗줄이나 다름없는 국가 사업이다.

그저 눈먼 돈이라고만 보지 말고 보다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당첨자를 선별해야 하지 않을까.

 

최근들어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는데...

다음 주에는 내가 행운의 주인공이길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