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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보이콧 재팬, 한국인 심기를 잘못 건드렸다.

 

 

 

일본이 한국을 너무 만만하게 봤다고 밖에는 표현 할 수 없다. 이미 미국은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본에 대해 " 왜 괜히 건드려서 사단을 만들었나? "하는 심기가 역력하다.

한국이 어떤 나라인가? 비록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또 애국심이라는 단어 아래 똘똘 뭉쳐 국난을 극복해나가던 알 수 없는 민족이 아니던가.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일본에게 경제적, 문화적으로 많이 의존할 수 밖에는 없었다.

일본 만화는 해적판으로 등장할만큼 인기가 있었고 일본 제품, 방송 등은 한국의 좋은 모방 소재였다. 그래서 늘 일본보다는 한 수 아래의 국가로 인식되던 게 사실이었다.

 

일제강점기 등 과거사 문제도 있긴 하지만 한국은 일본과 그래도 우호적이었다.

여행은 물론 자동차까지 일본 제품의 인기가 상당했다. 그래서 일본에게도 한국은 뗄 수 없는 국가였을 것이다.

 

 

 

 

대표적인 일본 기업 유니클로와 ABC마트

 

 

 

| 한국, 이정도로 강하게 나올 줄이야....

 

경제 보복 조치 이후 한국은 일본 불매운동 ( Boycott JAPAN )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아베가 시작한 경제 왜란이라며 뜨겁게 타올랐고 이는 곧 불매운동의 시작점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서민 가계 경제와 맞물려 있는 유니클로와 ABC마트, 그리고 다이소가 그 대상이었다.

 

유니클로와 ABC마트는 대표적인 일본기업. 그나마 ABC마트는 한일합작 형태의 기업이었지만 일본이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되면서 일본 기업으로 탈바꿈됐다. 더군다나 두 업체는 한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도 꽤 좋은 편이었다.

유니클로의 고위 임원은 "불매운동은 얼마 못 갈 것이다."라고 인터뷰 했다가 역풍을 맞고 공식 사과를 해야만 했다.

 

 

 

 

우린 억울합니다. 다이소는 일본기업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물론 억울해하는 기업들도 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다이소이다.

다이소는 현재 아성산업이 70%, 30%는 일본 다이소 그룹이 투자 지분을 갖고 있다며 "우린 일본기업이 아니다."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과연 말 그대로 억울할까?

 

지분으로만 본다면 사실 아성산업의 주장이 맞다. 한국 기업 중 외국 투자 비율이 없는 곳은 거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기업의 출범 배경으로 본다면 딱히 "일본과 연관이 아예 없다."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아성 산업은 일본 다이소 그룹의 사업권을 독점 형태로 계약했고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창업주는 한국인일지 몰라도 기업의 형태가 한국 기업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여행,항공업계도 일본 노선 단절하고 있다. / 출처: 연합뉴스

 

 

 

사회 전반적인 불매운동 여파는 항공업계에도 미쳤다. 일본 여행 취소가 급증함에 따라 일부 노선에서 일본 노선을 당분간 단절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는 항공 업계가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한다기 보다는 취소가 급증해 마진이 남지 않는 것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아무튼 이런 움직임에 일본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사실 일본은 "한국은 예전에도 불매 운동이 일었지만, 효과도 미미했고 오래 가지 못했다."라며 초기 낙관적인 분위기였다.

불매운동이 벌어질 때마다 대폭 할인 된 가격,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해 일부 한국인들은 그것을 틈타 여행과 제품을 구매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일본 제품을 아주 안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그 영향이 눈에 띌 정도로 크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분명한 것은 먼저 이런 사태를 만든 것은 한국이 아닌 일본이라는 데 있다.

더불어 나는 이번 기회에 역사문제와 영토, 그리고 침탈해 간 문화재까지 모든 부문에서 일본과 단절을 하더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번 화해를 하고 끌려가다 보니 계속 이런 감정과 문제들이 발생되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일본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