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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우회전 일시정지 10대 중 9대 위반? 무단횡단도 엄중히 단속 할 필요.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이 시작되자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를 하거나 횡단보도의 통행자가 있으면 멈춰서 기다리는 것이 일상화됐다. 그럼에도 불구, 여전히 '우회전 일시정지 통행법'은 헷갈리는 듯 하다.

가장 많이 헷갈려하는 것이 바로 전방 신호가 적색일 때의 통행 방법이다.

 

국내 신호 체계상 대개 우회전을 할 경우 전방 신호는 적색인 경우가 많다. 전방 신호가 녹색일 경우 횡단보도도 녹색인 경우가 많다. 잘못 된 점도 없지 않다. 우회전을 하자마자 횡단보도가 대부분인 우리 나라에서는 통행 흐름에 심각한 방해 요소로 작용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방 신호가 적색일 경우 횡단 보도 앞에서 일시정지 후 서행으로 우회전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어길 경우 신호위반으로 처리된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이것을 모르고 정지를 한 차량에 대해 빵빵거리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쓸데없는 TV만 보지 말고 뉴스 좀 봤으면....( 시행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몰랐다고 하는 건지.... )

 

 

계도 기간만 3개월을 거쳤지만 여전히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우회전 일시정지, 통행 방법.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시, 범칙금 6만원 + 벌점 15점 부과

 

단속 3일째인 오늘도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고 한다. 평균 10대 중 9대가 적발 대상이었으며 경중에 따라 계도하는 차량과 범칙금 부과 차량을 나누었다고 한다. 범칙금 6만원도 가슴 아픈 일인데 벌점까지 15점이 부과된다고 하니 정말 운전할 때 주의해야겠다.

 

보행자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도교법을 보면 너무 일방적인 규정이 많은 듯 하다.

아무리 보행자가 약자라고는 하지만 안전에 있어 강자와 약자를 나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다. 약자는 머리도 없고 생각도 없는 무뇌들이란 것인가 싶기도 하다.

 

이러한 규정들이 안전에만 치중되는 것인지, 아니면 도로 위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전자의 경우는 안전만 고려한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흐름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것일 것이다.

원활한 흐름이라는 것은 결국 통행의 흐름이 좋다는 의미이고 이는 안전하게 진행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무단횡단도 엄격하게 단속을 좀 했으면...

 

 

| 세수확보이든 안전이든 다 좋은데 보행자의 무단횡단은?

 

개인적으로 운전자에게만 주의와 의무를 부여하는 도교법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워낙 처벌이 강하다 보니 이제 도로 위에서 과속을 하는 차량이나 신호,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는 운전자는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반대로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는 늘어난 듯 하다. 물론 살다 보면 무단횡단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무단횡단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보행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무단횡단을 하면서도 미안해하거나 좌우를 살피는 등의 안전 의식이 조금도 없다. " 나는 보행자니까 차가 알아서 서야지. "라는 무개념들이 판을 친다는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도교법상 무단횡단에 대한 처벌이다. 보도가 있는 곳에서 무단횡단은 범칙금이 3만원인데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은 곳에서 무단횡단은 2만원이란다. 뭔가 잘못 된 것 같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