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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행사 참석도 안했는데 비용은 세금으로? 개그맨 출신 뷰튜버 김기수

개그맨 출신 뷰튜버 김기수가 K-관광 로드쇼에 참석도 안하는데 체류비 및 항공료를 세금으로 결제해 논란이 됐다.

 

 

한때 개그 콘서트에서 댄싱킴으로 활동했던 김기수.

2010년 동성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그는 2년여의 긴 법정공방 끝에 무혐의 판결을 받아 실추됐던 명예를 회복했지만 이미 개그맨으로는 방송에 설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후였다.

그는 그 후 뷰티 관련 유튜버로 진로를 바꿔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3만명.

 

 

 

홍콩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서 메이크업 쇼 예정, 행사 전 JMS 흉내내 행사에서 배제됐지만

 

지난 달 24일 홍콩에서 열린 K-로드 관광쇼 행사에 김기수는 초대돼 메이크업 쇼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참석 전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JMS 정명석을 흉내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고 이 같은 논란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결국 김기수의 행사 섭외를 취소했다.

 

하지만 김기수는 결국 행사에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음에도 항공료 및 호텔 비용을 제공받은 것이다. 더군다나 비행기 좌석은 비즈니스석이었다고 한다. 세금으로 진행 된 국가 행사인데 이토록 허술하게 처리 된다는 게 조금 어이가 없다.

 

문체부 관계자는 논란이 일자  " 김기수씨에 대한 논란으로 인한 보고를 늦게 받았다. 철회 시점이 비행기 탑승 후였으며 관련 비용은 현지 용역 업체에서 결제한 것이다. "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도 파면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한다.

현지 용역 업체에서 했다지만 결국 그 비용이 문체부에서 지급한 비용 아닌가? 그렇다면 결국 국가 세금으로 결제 된 셈인데 이렇게 말을 돌려댄다는 게 국민에 대한 기망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김기수에 대한 자격 논란도 제기됐다고 한다.

김기수가 국가행사에 초대 될 정도의 전문 지식을 갖췄는가에 대한 검증에 대한 지적이다. 

 

 

 

개그맨 출신 뷰튜버 김기수가 K-관광 로드쇼에 참석도 안하는데 체류비 및 항공료를 세금으로 결제해 논란이 됐다.

 

 

| 나라 경제도 어려운데 무의미한 행사에 예산을 집행한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다

 

대한민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는 좋다. 하지만 제대로 된 관광 자원이나 인프라도 없이 막연하게 알리는 관광 홍보가 과연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나라를 좋아하고 찾아주는 외국 관광객, 해외 스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한국에 두 번은 오기 힘들 것 같다. "라고 응답한다고 한다.

 

바가지, 볼 것 없는 관광 자원 등이 그 이유이다.

시스템 정비와 개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는다면 모를까, 이같은 형식적인 행사에 예산을 집행하다는 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국가지원개발 산업에는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지급하면서 온갖 서류와 검증을 요구하면서 정작 나랏 돈을 이렇게 허투루 사용한다는 게 웃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