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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X파일

극성 학부모, 체육 수업 후 다 같이 어깨 주물렀는데 교사 아동학대 신고

영화 < 여교사 >

 

 

현직 초등학교 여교사가 같은 학교 4학년 여학생의 어깨에 멍을 들게했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당일 4 ~ 6학년 학생 16명이 스케이드보드 강습을 받았다.

잠시 후 쉬는 시간이 되자 학생 4 ~ 5명이 모여 장난을 치며 어깨를 주무르는 행동을 하였고 6학년 지도교사였던 A도 학생들과 함께 단상에 앉아 어깨를 주무르는 행동을 함께 했다.

뒷 사람이 앞 사람의 어깨를 주물러주는 기차 놀이 형태로 말이다. 당시 웃고 떠들었던 즐거운 추억은 A교사에게 아동학대 신고라는 결과로 다가왔다.

 

 

 

B양 학부모 " 교사가 너무 세게 주물러 멍이 들었다. 아동학대! " 신고

 

4학년 B양의 부모는 며칠 후 A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이유는 " 딸아이의 어깨가 멍이 들었다. "는 것. 교사가 너무 세게 주무르는 바람에 멍이 들었다는 것이었다.

이에 해당 교사 A는 " 아이의 어깨에 멍이 들었다면 사과할 일이 맞다. 당시 장난스럽게 했던 기억만 있었다. "라며 사과를 했고 학교 측은 A교사와 B양을 분리조치했다.

 

이에 당시 함께 있었던 학생들과 교사들은 " 그때 선생님과 아이들이 모두 서로 어깨를 주물러주고 있었다. 장난치고 웃는 그런 분위기였었다. "라며 진술했고 조사를 진행한 전북인권교육센터 측은 A교사에게 혐의없음을 통보했다.

다행히 무혐의로 결론지어졌지만 참 씁쓸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영화 < 여교사 >

 

 

| 아이의 몸에 멍자국, 학부모로서 가슴 아플 수 있지만 그게 자녀를 위한 길이 아니다

 

소중한 자신의 아이의 몸에 멍자국을 발견하면 부모는 단연 눈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자녀로부터 당시의 전후사정을 모두 들었을 것이고 아동학대 정도로 갈 사안이었다면 당시 강당에서 B양이 어떤 반응을 나타냈을 것이다.

멍이라는 건 사실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꼭 엄청난 물리적 압력이 가해져야만 멍이 생기는 건 아니다.

체벌적인 분위기도 아니였고 즐겁게 장난치던 분위기에서 발생 된 멍 하나 때문에 아동학대로 신고를 한다는 건 학부모의 지나친 극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인권이 강조되고 중요시 되는 시대라지만 그 정도의 일로 교사를 신고하는 행동이 과연 올바를까.

화가 났다면 적어도 신고 전 해당 교사와의 면담을 통해 당시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사과를 받았어도 될 일이 아닐까.

그런 부모의 극성을 보고 자란 자녀가 훗날 사회에서인들 제대로 적응을 할 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어쩌면 이기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도 있고 삐뚤어진 사회성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아무리 개인의 권리가 중요시 된다지만 사회는 모두가 어울려 지내는 공간이다.

자기 자신만 아는 것이 개인의 권리라고 하지만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어떻게 세상이 갈수록 더 극성맞아지는지 모르겠다. 교사들도 참 힘든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