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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벤투와 클린스만의 차이 16강? 누가 만든 16강인가를 생각

2022년 자력이 아닌 16강 진출, 이것이 우리의 실력이라 보는가?

 

 

벤투 감독이 떠나고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왔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 선수로 우리나라의 16강을 방해한 장본인이 대표팀 감독으로 온 것이다.

물론 클린스만이 감독으로의 커리어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사실 대표팀 감독 후보로 올라왔을 때에도 다소 의아했던 감독이 바로 클린스만이다.

 

 

 

2022년 월드컵 16강? 사실상 못 올라가는 행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16강에 대한민국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없을 것이다.

사실상 3전 전패에 해당하는 경기력이었지만 자력이 아닌 골득실로 올라간 16강이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언론 및 네티즌들은 난리가 났었다. 솔직히 부끄러운 결과였고 16강이 아니였나 싶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16강 진출을 대대적으로 선전했고 마치 당연한 결과, 우리의 실력인 양 홍보했다.

 

벤투 감독은 감독으로의 능력은 좋을지 몰라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는 낙제였다.

그의 전술을 보면 색깔도, 이해하기 어려운 선수 기용이 돋보였다. 마치 축협의 요구에 순응하는 듯 보였다.

사실 축협을 거스르는 건 어려운 일이다. 성적에 상관없이 연봉을 받아갈 수 있다. 훗날 성과가 문제가 된다면 대한민국 축협이 문제였다고 주장해도 될 것이다.

 

 

 

 

 

나는 벤투가 싫었다. 그는 외국인 감독임에도 독특한 전술, 감독으로의 프라이드가 없었다.

어찌보면 그는 현명했다. 하지만 그는 감독으로 부적절했고 프로답지 못했다. 그가 보여준 능력으로는 16강은 커녕 본선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2002년 월드컵 4강 단순히 홈그라운드 이점이 아닌 감독의 실력

 

이제와 21년 전의 이야기를 하자는 건 아니다. 2002년과 2023년은 다르고 2026년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시 거스 히딩크가 맡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실력은 지금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당시에도 4강은 커녕 16강도 점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히딩크 감독은 대한민국의 문제가 무엇이지, 해결책은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했고 제대로 알고 있었다. 단지 홈코트의 이점이 아닌 원인을 제대로 알고 대비한 결과였다.

 

클린스만이 감독으로 왔다.

선수로는 훌륭했지만 감독으로도 훌륭하리란 법은 없다.

우리의 목표는 더 이상 16강이 아니다. 그렇다고 8강, 4강이 우습거나 당연하다는 뜻도 아니다.

어떻게든 16강에 오르기만 하면 끝이 아니다. 그건 우리의 실력이 아닌 행운에 의한 결과이다.

벤투는 타협을 했다. 그가 손해 본 것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