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빅베이비가 러닝 도중 경찰관에게 신원조회 및 주의 경고를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 문제냐? "와 " 문제 맞다. "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는데 우선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 자유이고 민주주의 원칙은 아니라는 점이다.
22일 오후 4시경. 낙동강 인근 다리 위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러닝을 하던 빅베이비.
그때 맞은 편에서 경찰 4명이 다가오자 그는 SNS 을 켜고 " 설마 나 잡으러 오는 건 아니겠지? 그걸 또 어떻게 참지? "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것만 보아도 그는 자신의 현재 상태가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자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의 신원 조회 및 주의 조치는 정당, 상의 탈의가 문제가 아니라 그의 복장 상태가 문제
문제가 된 원인의 초점을 자꾸 상의 탈의로만 보는 시각이 많은데 참 안타깝다.
나는 개인적으로 래퍼 빅베이비에 대한 비난이 옳다고 생각한다. 경찰은 민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무조건 현장으로 출동, 상황을 체크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경찰이 출동한 것과 " 옷을 똑바로 입어달라 "는 주의는 정당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래퍼 빅베이비는 경찰의 주의에 " 이게 왜 불법이냐? 여기가 북한이냐? "라며 분노를 드러냈지만 영상에서 보여지는 그의 복장 상태는 사실 혐오감을 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찰도 " 바지 올려라. "라고 말한 걸 보면 그는 바지를 살짝 내려 입은 걸로 보인다. 더불어 이러한 과정을 경찰에게 동의도 얻지 않은 채 영상을 촬영했다.
이에 경찰이 " 영상 촬영하지 마시라. "라고 하자 " 왜 촬영도 안되는거냐? "라고 반문한다.
먼저 빅베이비의 말대로 여기가 북한이었으면 온전히 살아서 귀가할 수나 있었을까.
모르긴 해도 개패듯 처맞고 끌려갔을 것이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싹싹 빌 때까지 맞을 게 100% 뻔한 일이다.
그나마 자유 대한이기 때문에 경찰이 친절하게 더운 날씨에 다가와 주의를 주는 게 아닐까.
또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상 주의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 누군가는 그의 복장 상태를 불량하다고, 혐오스럽게 봤기 때문에 신고를 한 것이니까. 따라서 경찰은 정당한 공무 집행을 한 것인데 그의 촬영은 공익을 위한 촬영이 아니다.
오롯이 경찰을 비난하기 위해 촬영한 것이다. 경찰에게도 최소한의 인권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적어도 " 이 상황을 촬영해도 되죠? "라고 말은 했어야 하지 않을까.
| 경찰이 동네 북도 아니고...
공격적으로 폭언을 하는 빅베이비와 대조적으로 경찰들은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그걸 알기에 더 그러는게 아닐까 싶다.
솔직히 생각은 각자의 자유이지만 이런 행동에 경찰이 과하다고 지적하는 분들의 논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경찰이 날이 좋아 산책하다가 웃통벗은 시민에게 위압감을 준 것일까.
옷을 벗은게 불법은 아니다. 자꾸 불법이라고 한 것인 양 몰아가는 발상이 참 신선하다.
빅베이비는 " 여기 사람이 누가 있냐? 경찰이 더 많은데? "라며 비아냥 거렸지만 그럼 사람이 나타나면 옷을 입었을 것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항의를 할 것이라면 경찰이 아니라 신고를 한 누군가를 비난해야 맞지 않을까.
신고를 받고 정당한 조치를 한 경찰이 과연 비난받을 일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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