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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BJ 감성여울, 임블리 조문갔으나 유족들 거부 " 죄송하다. 평생 속죄 "

BJ 감성여울이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녀는 BJ 임블리의 조문을 갔으나 유족들에게 거부를 당했다.

 

 

지난 18일. 방송을 켜고 혼자 술집을 찾았던 BJ 감성여울.

그녀는 혼자 조용한 공간을 찾았고 국밥과 소주를 시켜 혼술을 마셨다. 동료 BJ 임블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후 " 내가 뭘 잘못했나? 규칙대로 했을 뿐이다. "라며 반성 아닌 해명을 한 직후였다.

집으로 귀가하는 택시 안에서 BJ 감성여울은 " 내가 여러분들께 사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그냥 살았으면 좋겠다. "라며 임블리의 쾌유를 빌기도 했다.

 

감성여울은 임블리의 부고가 있던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 유족 분들이 원치 않으셔서 돌아가고 있다. 상중에 소란을 일으키는 게 더 상처가 될 것 같아 조용히 나왔다. 당연하다. 변명하지 않겠다. 제가 살인자가 맞다. "라고 밝혔다.

이어 " 죄송하다. 죄송하다고 하는 것도 죄송하다. 무엇으로도 제 잘못이 씻어지지 않는 것도 잘 안다. "라며 사과를 했다.

 

 

 

임블리와 다툰 원인

 

BJ 감성여울이 지난 11일 부천에서 동료 BJ들과 술자리를 가졌을 당시 임블리와 다툰 영상이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정확하게 다툰 이유가 공개되지 않아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또한 임블리가 당일 귀가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직후 감성여울의 해명을 보면 단순한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다.

감성여울은 " 술자리 방송을 하기 전 술을 마시다 울면 수익 중 30만원을 차감하기로 서로 합의했었다. "라고 발언한 바 있다. 따라서 일부 네티즌들은 술을 마시던 도중 임블리가 취해 눈물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됐던 것.

 

하지만 당시 임블리에게 감성여울은 " 왜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와 관계를 했느냐. "라며 그녀를 비난했고 이 과정에서 화가 난 임블리와 다퉜다고 한다. 자세한 내막이야 당사자만 아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임블리는 그 일이 있은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매우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약 일주일만인 18일쯤 사망, 19일 새벽에 부고가 알려졌다.

 

 

 

지난 19일 사망소식이 전해진 BJ 임블리, 그녀는 감성여울과 다툰 후 극단적 시도를 했다.

 

 

| BJ 감성여울, 반성한다면 그냥 조용히 있는게 낫지 않을까

 

감성여울이 진심으로 임블리의 극단적 선택이나 죽음을 바란 것은 아닐 것이다. 다투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무심코 했을 발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임블리는 극단적 선택을 했고 결국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죽음이 자신의 탓처럼 느껴질 것이고 당시를 후회했을 것이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 제가 죽지 않는다면 반성하고 살겠다. ", " 조문을 원치 않아 돌아가고 있다. " 등의 방송을 하는 것은 솔직히 부적절해 보인다. 한때는 동료였던 BJ의 죽음마저도 컨텐츠로 활용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SNS를 통해 해명이나 반성을 해도 충분할 것이며 굳이 나도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은 오히려 유족들이나 방송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협박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삶과 죽음을 놓고 어떤 결정을 하든 그것은 개개인의 자유일 수 있지만 너무 쉽게 죽음에 대해 발언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정말 반성하고 고인에게 미안함이 있다면 더는 고인의 죽음으로 인한 방송이나 발언은 삼가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